• 일상의 것들

• 브랜드 사랑방

과자를 만드는 기업이라면 꼭 하나씩 출시할 만큼 감자칩은 대중성이 보장된 간식인 것 같습니다. 감자칩계의 명품, ‘보닐라 감자칩’도 있을 정도니까요. 게다가 프링글스는 과학자와 조리 기계 발명가(후의 SF소설 작가), 감자칩 모양 디자이너가 모여 전략적인 개발로 만들어진 감자칩이었다는 사실! 그저 얇게 썰어서 튀기면 그만 아닌가 싶은 감자칩이 생각보다 더 뜻하지 않은 계기로 알려진 것이 놀라웠습니다. 생각해 보면 감자칩을 싫어하시는 분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제 마음대로 감자칩을 ‘호불호가 없는 과자’로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이너 마르

짭조름함과 바삭거리는 식감, 그리고 감자의 보장된 맛. 단점이라면 건강에는 안 좋을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감자칩의 등장과 감자칩에 있어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브랜드 ‘프링글스’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그나저나 프링글스의 콧수염 캐릭터 ‘줄리어스 프링글스’는 시기마다 리뉴얼 되고 있는데, 시기에 따라 머리숱이 점점 줄어들어 현재의 캐릭터는 대머리가 되어버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감자칩은 왠지 예전부터 있을법한 음식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튀기는 방식으로 만들지만, 예전에는 바람에 건조하는 건식 방식이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그런지 정확한 기원(?)은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1817년 출판되었던 영국의 윌리엄 키치너의 요리책에 ‘감자를 얇게 썰어 소금으로 간을 하고 이것을 튀긴다’는 내용의 요리가 나와 있어 이것이 최초의 감자칩으로 불리고 있죠.

아마 이 유명한 일화를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바로 감자칩이 진상 손님에 의해 만들어진 음식이라는걸요. 1850년, 뉴욕 사라토가 마을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해프닝이었습니다. 당시 요리사로 일하고 있던 ‘조지 스펙’은(크럼이라는 별칭이 있어 조지 크럼이라고도 불렸습니다.) 한 손님이 주문한 감자튀김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요리하여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너무 두껍다며 다시 요리할 것을 요청했죠. 더 얇게 썰어 다시 요리해 주었지만, 손님의 반응은 똑같았습니다. 조지는 먹을 수 있으면 한번 먹어봐라는 식으로 포크로 집히지 않을 정도로 얇게 썰고 소금을 엄청나게 뿌려 다시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그 손님은 … (자세한 내용은 더 보기 클릭⬇️)

텔러비님, 햄버거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수제버거는요? 오늘 주제는 미국에서 3대 수제 버거로 통하는 브랜드인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한국에 상륙한 ‘파이브가이즈’입니다. 너무 비싸서 저는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 나는데, 혹시 드셔보셨나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파이브가이즈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주문 후에 하나같이 ‘이 행위’를 합니다. 바로 매장 내에 비치된 대형 포대에서 땅콩을 한 봉지씩 담아 먹는 거죠. 그런데, 웃기잖아요. 왜 햄버거 가게에서 땅콩을 줄까요? 그것도 공짜로요. 사실, 이 땅콩에 파이브가이즈의 영업 비밀이 숨어있다고 하면 믿으시겠나요? 아, 비밀은 아닌가?

다른 햄버거 브랜드들과 달리 파이브가이즈만의 특색은 바로 땅콩을 주는 거예요. 매장에 방문한 손님들은 포대 채로 비치된 땅콩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음식 기다리는 동안 애피타이저 겸 해서 먹으라는 거죠.

간도 돼 있어서 짭조름하고 맛있는데, 파이브가이즈는 사실 이 땅콩을 실제로 사용합니다. 그것도 꽤나 많이요. 일단 파이브가이즈는 튀김류 음식을 모두 땅콩기름으로 튀겨요. 그리고 그걸 자랑하듯 땅콩기름통을 같이 전시해두기도 하죠.

왜 하필 다른 것도 아니고 땅콩일까요? 잠깐 다시 옛날 얘기로 돌아가서, 제리 머렐이 파이브가이즈를 창업하기 전의 일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메릴랜드 주 오션 시티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에 ‘스레셔스(Thrashers)’라는 감자튀김 전문점에 갔는데, 여기서 일생일대의 감자튀김을 먹게 돼요. 바로 땅콩 기름에 튀긴 감자튀김이었죠. 그래서 이 맛을 잊지 못 한 제리 머렐은 이후 파이브가이즈를 차릴 때 땅콩기름을 꼭 쓰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해요.

그래서 파이브가이즈는 품질, 커스터마이징, 땅콩 등 차별성을 살려 인앤아웃, 쉐이크쉑과 함께 미국의 3대 수제버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세 브랜드끼리 비교가 자연스럽게 많을 수밖에 없겠죠? 특히 인앤아웃과의 비교가 재미있어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미국 서부에 인앤아웃이 있다면, 동부에는 파이브가이즈가 있다”라고요. 어떤 사람은 동부의 파이브가이즈 위상에 밀려 인앤아웃이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말도 하고 있거든요. 뭐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틀린 말도 아니에요. 실제로 두 브랜드는 비교하기에 딱 좋거든요.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의 동쪽 버지니아주에서 시작됐고 인앤아웃은 파이브가이즈의 반대편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됐습니다. 인앤아웃의 시작은 부부이긴 했지만 파이브가이즈처럼 가족이 함께 창업한 브랜드고, 두 브랜드 모두 품질에 신경을 많이 써서 ‘다른 사람 손에 이 품질 관리가 넘어가선 안 된다’라는 마인드로 비상장 기업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인앤아웃은 여기에 더해 아예 프랜차이즈화를 안 시켰어요. 그러니까 모든 지점이 본사 직영이고 모든 직원이 본사 직원인 거예요. 그래서 인앤아웃은 널리 퍼지지 않고 미국 서부 쪽에만 몰려 있는 거죠. 동부의 파이브가이즈에 밀려서 진출을 못하는 게 아니라요.

그래도 “파이브가이즈에 밀려서 인앤아웃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말이 돌 정도이니 파이브가이즈의 위상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추억의 캐시템 한가득!😝 큐플레이 <추억의 아바타 만들기>

텔러비님! 어렸을 때 큐플레이 해보셨나요?

큐플레이는 1999년 10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서비스했던 추억의 넥슨의 게임입니다. 서버 종료할 때 꽤나 많은 동년배들이 눈물을 훔쳤는데요.😂 

서바이벌 올라타자, 가로세로, 입어입어, 햄버거 등등 주옥같은 미니 게임들이 가득했죠.

그러나 큐플레이의 백미는 각종 캐시 아이템으로 하는 ‘아바타 꾸미기’였다는 사실! 요새 유행하는 증강현실 아바타의 아주 원시적인 버전이 큐플레이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게임 자체가 부활하는 것은 아니지만, 넥슨이 30주년을 맞아

큐플레이 아바타 만들기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해요!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캐시 아이템으로 아바타를 꾸며볼 수 있어요!

아바타는 계속 만들 수 있지만 콘테스트 제출은 넥슨ID 당 1회만 가능하고, 

7월(1차)과 8월(2차)에 걸쳐 진행된다고 합니다.

텔유에 한 달간 머물다 가시는 야니님께서 직접 꾸며본 아바타라고 하는데, 앙큼(?)하게 움직이는 GIF가 깜찍하지 않나요⁉️ 텔러비님도 아바타 콘테스트에 참여해 왕년의 실력 한번 뽐내보시는 건 어떤가요.😎

🔹 응원 불 좀 켜줄래🔥 LCK <T1 홈그라운드>

요새 e스포츠의 기세가 매섭죠. 어릴 때 게임을 하며 자란 세대가 점차 성장해서 구매력을 가지게 된 만큼, e스포츠의 성장세가 매우 폭발적입니다. 👀

e스포츠 중에서도 현재 가장 팬덤이 크고 관람 문화가 활성화된 리그오브레전드, 롤(LOL)이 마침내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바로 야구, 축구처럼 홈구장을 만들고 선수단 응원가와 응원 안무를 도입해서 e스포츠에도 경기 응원 문화를 심는 것인데요.

SKT T1과 KT 롤스터의 맞대결이 T1의 홈구장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이른바 ‘통신사 대전’이라고 해요! (마치 유럽 프리미어리그의 런던 더비가 떠오르네요.)

이번 경기는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리그 LCK의 정식 경기라서 이벤트 매치는 아니었다고 해요. 하지만 처음으로 도입되는 홈경기인 만큼 다양한 먹거리, 다채로운 콘텐츠가 가득했다고 하네요! (나중에는 e스포츠의 파급력을 인지한 기업들의 팝업 스토어도 더 많이 열리지 않을까요?!)

야니님 못지않게 도파민 중독자인 저는 늘 새로운 즐길 거리를 찾아 나서는데요. e스포츠에 응원 경기 문화가 정착되어서 저에게 새로운 도파민을 선물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다음 경기는 KT 롤스터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면 더 재밌겠네요! 

🔹 9가지 색깔이들의 공감 밸런스 게임 💞 <인스타그램 구머링>

텔러비님, 혹시 구머링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 아세요?

만들어진 지 불과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팔로워가 14.6만 명인 화제의 계정이랍니다. 현재 영상이 42개인데, 조회수 200만이 넘는 영상이 11개… 그만큼 성장세가 핫한 계정이라고 볼 수 있죠!

구머링은 9가지 색깔을 가진 캐릭터가 한 주제에 대해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는 컨셉인데요.

빨강이, 주황이, 노랑이, 초록이, 파랑이, 보라, 갈색이, 분홍이, 검정이 모두 개성이 뚜렷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각 색깔의 MBTI를 추측해보는 댓글이 쏟아지기도 하고요,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색깔에 감정을 이입한 공감 댓글도 많이 달립니다.

모두 한 번쯤 고민해봤을 친근한 주제를 다루는데요. 각 색깔 마다의 다양한 대답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생각과 그 이유를 찾게 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대답에 웃음이 나기도 해요.

다양성이 존중받는 요즘, 공감 포인트를 잘 짚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색깔들 사이에 러브라인도 있다는 사실! 주황이와 갈색이의 러브라인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서 후속 이야기를 찾아보시는 건 어떤가요?😉

내용물만 가져오세요.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 입니다! 환경을 위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 알맹상점을 다녀왔습니다. 일상 속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쓰레기들, 불필요한 쓰레기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알맹상점은 환경 문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품들을 다루는 점이 참 인상 깊었네요. 😁

 👾디자이너 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