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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쥬시후레쉬'라는 껌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여러 가지 과일 맛이 나면서도, 달콤했거든요! 사실 쥬시후레쉬는 풍선껌이 아닌데, 매번 이 껌으로 풍선을 만드는 어머니를 보며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껌이 이렇게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걸 이번 레터를 쓰며 처음 알았어요.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입에 무언가를 씹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껌의 역사가 이렇게 긴 걸까요?

👾디자이너 마르

사람들이 껌을 씹기 시작한 건 생각보다 오래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무려 고대 그리스 때의 베스틱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씹었다고도 하며, 북유럽에서도 껌 비슷한 것을 씹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껌과 가장 비슷한 원조 격은 사포딜라 나무의 수액인 '치클'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이 치클은 고대 마야인이 주로 즐겼습니다. 마야인하면 치클이 바로 떠오를 정도였다고 하네요. 이 치클을 씹은 이유는 갈증을 해소하고 굶주림을 견디기 위해서였어요. 이렇게 껌을 씹는 것은 문화가 되어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알려졌고, 이들도 근처에 자라던 가문비나무 수액을 치클처럼 씹기 시작했습니다.

17세기 이후에 유럽인들은 북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이곳에 넘어왔습니다. 유럽인들은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무언가 씹고 있는 것을 보고 껌 문화를 처음 접했어요. 이 새로운 문화를 본 '존 커티스(John B. Curtis)'가 1848년 가문비나무 수액으로 만든 껌을 최초로 상업화하여 팔기 시작했죠.

그런데 존 커티스의 앞에 장애물이 하나둘 등장합니다. 일단 가문비나무 수액은 특유의 씁쓸한 뒷맛이 있어 기호식품인 껌의 맛을 해쳤고, 또 이맘때 인쇄 기술의 발달로 가문비나무가 종이의 원료로 쓰이게 되어 원자재 확보가 어려워진 것이지요. 이러한 문제를 조금 다른 분야에서 해결한 사람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더 보기 클릭⬇️)

텔러비님, 에너지 드링크 자주 드시나요? 오늘의 주제는 전 세계 에너지 드링크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 레드불입니다. 이번 글은 저희 텔러비께서 요청하신 주제로 작성해봤어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여러분도 좋아하는 브랜드, 관심 있는 내용 문의해주시면 다뤄볼게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피로한 날 우리를 달래주는 건 각성제뿐이죠. 사실 종종 섭취하면서도 건강에 해롭다고 하니 죄책감이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이런 에너지드링크가 원래는 건강한 음료 출신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레드불은 디트리 마테시츠라는 오스트리아의 능력 좋은 마케터가 태국 출장 중 태국의 박카스 ‘끄라팅 댕’을 마셔본 것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유럽에서 이런 자양강장제는 일반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마테시츠는 마케터의 감각으로 이 물건을 유럽에 가져가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막상 오스트리아 시장에 진입해보니 끄라팅 댕이 안 팔려도 너무 안 팔렸다고 해요. 큰일이 난 거죠. 마테시츠는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제품을 기획부터 갈아엎습니다.

그는 브랜드의 이미지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했어요. 우선 기존의 피로회복제의 타깃은 당연히 노년층이지만, 오스트리아 노년층이 끄라팅 댕을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청년층을 타깃팅해보기로 합니다. 기존의 끄라팅 댕은 노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자양강장제’의 느낌이 강했어요. 굳이 비교하자면 하루 한 포 홍삼 같은 느낌이랄까요.

레드불은 이 고루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층의 ‘각성제’ 역할을 하는 음료로 변신하고자 한 거죠. 피로한 몸의 컨디션을 낫게 해주는 음료가 아니라, 멀쩡한 몸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는 에너지 드링크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레드불을 떠올려보면 다들 공감하실 텐데요. 활력 넘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가 떠오르죠. 레드불은 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스포츠 산업에 후원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비주류 익스트림 스포츠에 주로 후원했는데, 아주 영리하고 전략적인 선택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인기 종목은 스폰서 비용이 저렴하죠. 또 익스트림 스포츠 특유의 격렬하게 뛰고 날아다니는 역동적인 모습이 브랜드에 절묘하게 겹쳐지면서 레드불의 이미지를 젊게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줬습니다.

🔹 가비지타임 기상호랑 채팅한 썰 푼다 <네이버웹툰 '캐릭터챗'> 

텔러비님 좋아하는 연예인과 채팅을 할 수 있는 ‘버블’이라는 메신저를 아시나요? 네이버웹툰에서 이와 비슷하게 웹툰 캐릭터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캐릭터챗’이라는 서비스인데요.

웹툰 매니아인 저는 빠르게 이 기능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캐릭터챗'은 유료 서비스인데, 매일 오전/오후 9시에 선착순 만 명에게 무료 메시지 20개 쿠폰을 증정해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 쿠폰을 활용해서 대화를 나눠봤어요.

현재는 <마음의 소리>의 ‘조석’, <유미의 세포들>의 ‘출출세포’, <가비지 타임>의 ‘기상호’, <작전명 순정>의 ‘고은혁’ 4개의 캐릭터가 지원되고 있더라고요.

조석, 출출세포와는 일상대화를 나눌 수 있고 고은혁, 기상호와는 일상대화와 롤플레잉을 할 수 있습니다. 롤플레잉은 웹툰 속 여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대화를 나누는 것인데요. 

대화를 나눠보니 꽤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출시 직후임에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 '역시 네이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캐릭터는 작가님의 동의를 받고 학습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생성형 AI의 무단 학습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 점을 명시해 주는 게 괜히 반갑더라구요.

네이버 웹툰은 이전부터 ‘툰필터’와 ‘자동채색’ 등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무궁무진한 신기술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 던킨아 30살 생일 축하해!🍩

텔러비님은 혹시 도넛 좋아하시나요?

요즘은 정말 다양한 곳에서 도넛을 판매하고 있지만, 제가 어릴 때는 '도넛' 하면 던킨이 국룰이었던 기억이 있어요(중학생 때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처음 먹어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답니다).

이런 던킨이 국내 출범 30주년을 맞이하여 스페셜 제품 2종을 출시했는데요. 바로 ‘30th 빅빅빅 글레이즈드’와 ‘30th 먼치킨 한 판’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텔러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점보라면, 크림대빵 등 대용량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잖아요. 이러한 흐름에 따라 ‘30th 빅빅빅 글레이즈드’는 던킨의 대표 제품인 ‘페이머스 글레이즈드’를 기존 중량 대비 3배 이상 크게 만들었다고 해요.

‘30th 먼치킨 한 판’은 먼치킨 30개를 계란판 모양 패키지에 담아 제공합니다. 

7월 19일까지 전국 던킨 매장에서 해피앱 바코드 스캔 후 결제하면, ‘30th 먼치킨 한 판’과 ‘30th 빅빅빅 글레이즈드’를 30% 혜택이 적용된 각각 10,500원과 4,550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전 단 걸 엄청 좋아하진 않아서 도넛 먹을 때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필수인데요. 먼치킨 한 판은 너무 탐나네요… 혹시 드셔보신 텔러비들이 있다면 후기 남겨주세요!

오늘은 환아들과 함께하는 브랜드 ‘민들레마음’입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담긴 그림에 디자인을 더해 탄생한 캐릭터들! 이렇게 만들어진 굿즈는 판매 수익의 절반을 환아와 가족들에게 후원하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한 아이가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기까지 발맞추어 걷는 민들레마음을 만나보았습니다.

👾디자이너 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