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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은 어릴 때나 학교에서나 군대에서나 다이어트할 때나 언제나 먹어 온, 어떻게 보면 소울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시리얼의 종류와 맛도 정말 다양해져서 취향 따라 목적에 따라 선택지가 넓다는 게 좋은 것 같네요. ‘첵스초코 파맛’과 같이 가끔 바이럴 타기 좋은 상품도 나오는 점이 또 재밌는 것 같습니다! 시리얼은 시대에 따라 또 어떻게 발전될 수 있을까요?!

👾디자이너 마르

시리얼 하면 아침에 먹는 음식으로 유명하죠, 자동반사적으로 “켈로그~ 좋은 것만 드려요~”라는 광고 문구가 머릿속으로 스치기도 합니다. 시리얼의 시작과 더불어 호랑이 기운의 켈로그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켈로그라는 이름은 사람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바로 켈로그 형제였는데요. 형 존 켈로그(John Harvey Kellogg)와 동생인 윌 켈로그(William Keith Kellogg)였죠. 존 켈로그는 유명한 의사로, 한 요양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윌 켈로그 또한 같은 요양원에 일하고 있었죠. 의사이자 관리자였던 존은 독실한 종교인이기도 했는데요. 그는 채식과 건강, 금욕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당연히 환자들에게도 건강식이었던 채식을 권했죠. 하지만, 지금도 그렇듯 채식과 건강식은 맛이 없습니다. 켈로그 형제는 맛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 머리를 맞대던 중에 밀가루 반죽에서 떨어져 나와 말라있는 부스러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부스러기를 구워 우유와 함께 먹은 것이 시리얼의 시작이었죠.

“그렇다면, 시리얼의 최초는 단연 켈로그겠군요?!” 아쉽게도 아닙니다. 켈로그 형제가 시리얼을 만들기 전에도 건강식품으로 나와 있던 그래뉼라(Granula)가 있었는데, 굉장히 딱딱해서 아침 대용으로 쓰려면 전날 저녁부터 물에 불려놔야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그래뉼라가 시리얼에서는 더 먼저였던 셈이죠. “그래도, 지금 먹는 시리얼로는 켈로그가 최초인 거네요.”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당시 요양원에 환자로 있던 찰스 윌리엄 포스트(Charles William Post)가 켈로그 형제가 만든 시리얼을 맛보고 해당 아이디어로 차린 회사가 바로 ‘포스트(Post)’였습니다. 이어서 1897년, 그레이프 너츠라는 제품을 생산해 시리얼을 상용화하여 성공하게 됩니다. 켈로그 형제는 무얼 하고 있던 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더 보기 클릭⬇️)

브랜드와 소비자의 만남, 브랜드와 부비부비 <브비브비>입니다.

각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전시를 직접 다녀오고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텔러비님만 알고 있는 브랜드와의 멋진 접점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텔러비님은 축구 좋아하시나요? 안 좋아하셔도 손흥민 선수는 아시죠? 우리나라 국가표팀의 자랑스러운 주장 말이에요. 저는 이번에 손흥민 선수의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NOS7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다녀왔어요. 물론 대표님은 손흥민 선수의 이모님이지만요.

NOS7은 손흥민 선수의 패션 브랜드입니다. 로고는 손흥민 선수의 영문 SON을 뒤집고 자신의 등번호인 7번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식적으로는 Nothing, Ordinary Sunday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일요일이라는 브랜드 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의 패션 브랜드가 새롭지 않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손흥민 선수는 2016년에 SSG 닷컴에서 단독으로 H.M SO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며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스냅백 모자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는 반짝 인기에 그쳤고, 서서히 사라지며 스타 마케팅에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죠. 그래서일까요? NOS7은 출시 전부터 상당히 마케팅에 공을 들였습니다. 먼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미리 다양한 사진을 선보이며 ‘2022년 6월 17일에 런칭한다’는 내용을 담아두었고요. 사진에는 런칭될 NOS7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미리 기대감을 키운 손흥민 선수는 결정적인 마케팅을 합니다 바로 NOS7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트로피와 함께 공항으로 등장한 것인데요. 이미 개인 브랜드 론칭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사를 받은 NOS7이 골든부츠를 든 손흥민 선수와 함께 하니 그 파급력이 대단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마케팅으로 돌아온 손흥민 선수의 새 패션 브랜드는 론칭 당일 대부분 제품을 완판시키며 전과 다른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NOS7은 론칭 당시 신세계 백화점이 만든 분더샵의 케이스스터디라는 편집숍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케이스스터디는 새롭게 선보일 브랜드를 발굴하던 중 NOS7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케이스스터디가 팝업스토어 입점 계약까지 진행한 후에 손흥민 선수가 만든 패션 브랜드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재미있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죠. 이렇게 오프라인에서는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NOS7이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NOS7 플래그십 스토어는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일요일이라는 브랜드 문구처럼 미니멀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된 매장이었습니다. 밝은 톤을 가진 매장은 금속 소재와 아크릴과 함께 안정적인 무드를 보여주었고, 브랜드 키 컬러인 그린을 통해 스포티한 요소를 배치하여 휴일의 느낌을 잘 살린 매장이었습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오직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한 ‘세븐 라인’도 함께 출시하였는데요. ‘세븐 라인’은 스웨트셔츠와 원드 브레이커, 티셔츠 등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넘버 7으로 과감하게 연출한 그래픽이 특징이죠.

장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4길 15 1층

운영시간 매일 11:00~20:00

텔러비님, 혹시 패션에 관심 많으세요? 가방도 좋아하시나요? 오늘의 주제는 가방 브랜드인데요. 들기만 해도 ‘좀 꾸밀 줄 안다’는 얘기를 듣는 ‘프라이탁’입니다. 저는 검은색 마이애미 제품을 가지고 있는데, 혹시 프라이탁 좋아하시나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들 멋지다고 하지만, 브랜드 프라이탁에는 항상 따라 붙는 꼬리표가 있어요. ‘쓰레기로 만든 재활용 제품’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프라이탁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분들은 원가도 얼마 안 할 텐데 가격만 비싸다면서 욕하곤 해요. 텔러비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프라이탁 형제가 자란 스위스는 재활용에 진심인데요. 유리 용기의 경우 94%, 페트병의 경우 81%를 재활용하는 나라입니다. 1970년에는 국민투표로 연방헌법에 환경보호 조항을 개정하기도 했다고 하죠.

그런 나라 출신이라 그런지 프라이탁 형제는 어린 시절 지구온난화 수업을 들은 이후부터 재활용 정신이 투철해져서는 장난감도 재활용품으로 직접 만드는 등 일상 속 재활용품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심지어 15살쯤에는 못 쓰는 부품들을 모아 자전거를 직접 만들기도 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 디자인을 공부하던 프라이탁 형제는 여전히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요. 이 때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프라이탁 형제의 고향인 취리히는 비가 많이 오는 도시거든요?

그래서 스케치북이 매번 배낭 안에서 젖었고요. 또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 잠깐 짐을 꺼내고 싶은데 당시에 메던 가방은 주로 백팩이라서 뭘 꺼낼 때마다 가방을 벗어야 했던 불편이 있었죠.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방수 메신저백을 만들기로 합니다. 물론 재활용품으로요.

그렇게 만든 프라이탁의 첫 번째 메신저백은 친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 방수포 사이즈가 엄청나게 클 거 아니에요? 그래서 한 번에 여러 개를 만들어서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팔고 했거든요.

아무튼, 전체적인 틀은 같아도 방수포로 만든 각 가방이 세부 무늬가 다르고, 튼튼하고, 방수도 되는 특성 덕분에 친구들은 이 가방을 매우 좋아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냥 좋아한 정도가 아니라 반응이 심상치 않았죠. 프라이탁 형제는 점차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방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장난 반으로 시작했는데, 이젠 점점 진심이 되어 가고 있었죠.

그런데, 아무리 독창성이 있고 유니크하다고 해도요. 결국 쓰레기를 재가공한 제품이잖아요? 재료값도 안 들 텐데 프라이탁은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프라이탁의 가방이 비싼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재료 수급 과정의 비용입니다. 쓰레기 주워오는데 무슨 소리냐고요? 프라이탁은 재활용 방수포, 안전벨트, 자전거 타이어 등을 사용하잖아요. 사실 이 재료들을 유럽 전역에서 수집해오는 데에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 해요. 직원들이 유럽 전역의 트럭 정류장과 공장 지대를 돌아다니며 방수포를 구해오는데요. 가로 세로 1미터의 방수포는 약 만 원 정도로 재료 원가만 보면 저렴한 게 맞지만, 그걸 구하는 데 필요한 인건비와 배송비가 상당하다고 해요.

두 번째는, 재료 처리 과정에서의 비용입니다. 방수포를 구해 왔으면 세척해서 가방을 만들잖아요? 이 방수포를 세척할 때 모아뒀던 빗물을 사용하는데요. 우선 빗물을 모아 둘 시설 설비가 필요하겠고요. 뜨거운 물이 필요할 때는 공장 지붕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합니다. 분명 환경 친화적이지만, 차라리 온수 틀어서 쓰는 게 돈이 덜 들겠죠?

셋째, 생산 과정의 대부분이 유럽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모든 제작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뤄지죠. 프라이탁의 재봉 작업은 대부분 스위스와 유럽 내에서 이루어지며,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생산 비용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다른 브랜드들이 중국 등 저비용 생산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프라이탁은 유럽 내에서 모든 과정을 처리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죠.

🔹 아바타 스타 슈가 컴백했다고!!!😛 <아이소이 X 슈 콜라보>

텔러비님! ‘슈의 라면가게’, ‘얼려먹는 초코 만들기’ 기억 나시나요?

제 동년배 중에선 안해본 사람이 없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데요! (있다면 죄송합니다 …)

이 추억의 슈게임이 돌아왔다는 사실!!!

6월 21일 아바타스타 슈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컴백소식을 알렸습니다.

<아이소이 슈퍼위크>와의 콜라보로 컴백하게 된 것인데요.

기존 슈게임을 리메이크한 3가지의 게임*부터, 싸이월드 감성을 재현한 ‘모바일 팝업스토어’까지 선보였답니다.

* 시간 내에 슈의 외출 준비를 도와주는 ‘슈의 출국준비’, 장미를에서 로즈오일을 추출하는 ‘슈의 로즈오또 만들기’, 성분을 배합해 제품을 만드는 ‘슈의 잡티로즈세럼 만들기’ 

사실 뷰티 브랜드 세일은 브랜드별로, 각종 플랫폼별로 너무 많아서 웬만한 혜택이 아니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어려운데요. 

최근 접한 마케팅 중 가장 신선하고 재밌는 마케팅인 것 같아요! 저만 해도, 슈게임을 하려면 아이소이 홈페이지 로그인을 해야해서 바로 회원가입까지 해버렸답니다.

아이소이 측은 “이번 이벤트는 풍성한 혜택을 넘어 고객들에게 재미와 향수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했다”며,  “이제 어른이 된 고객들이 다시 한번 슈 감성을 느끼며 슈, 그리고 아이소이와 함께 색다른 추억을 쌓아 보길 바란다”고 전했는데요.

진짜 제대로 쌓았습니다… 그럼 제가 만든 잡티 세럼 주문하러 가볼게요.

🔹 미국 인급동 7위까지 차지한 뮤비? 👨‍❤️‍👨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화제의 그 뮤직비디오. 후반부의 반전으로 해외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케이윌 -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후속편이 나왔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지난 6월 20일, 케이윌이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를 발매했습니다.

음원 발매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티저 영상에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었던 서인국과 안재현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둘의 키스 직전인 모습까지 나왔어요)

이러한 기대 덕에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영국에서는 5위, 미국 7위, 독일 12위, 프랑스 15위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도 반전과 함께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되거든요. 그래서 유튜브 댓글창이 해피엔딩 속편 제작을 부르짖는 댓글들로 가득한데요.

이 댓글들을 본 이래경 감독(해당 뮤직비디오 감독)님께서, 악플이라고 오해하는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네티즌들이 ‘뮤직비디오가 너무 좋아서, 속편까지 보고 싶다는 뜻이다!’고 열심히 해명해서 지금은 오해가 풀렸다고 해요.

(물론, 뮤직비디오를 떠나서 노래도 정말 훌륭한데요! 작곡에 윤상, 작사에 김이나가 함께 했는데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조합 아닐까요? 6년 만에 하는 컴백인만큼 엄청 공을 들인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 3편에 대한 질문에 케이윌은 “옵션은 많다. 고민 중”이라고 답했는데요. 3편… 기대해 봐도 되는걸까요?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여운, '몽당 몬스터' 들이 만들어진 곳! 귀엽고 작은 것들의 세계를 직접 만드신 '몽당의 작업실' 의 '몽당' 작가님을 만나보았어요. 모든 몬스터는 작가님의 손을 통해 직접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당장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디자이너 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