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브랜드 이야기는 유튜브에서도 연재 중이니, 관심 있으시다면 구독까지! 해주실 거죠?!

그리고, 언제든 좋으니 읽고 싶은 브랜드가 있으시다면 최하단 '답장 남기기' 탭에 남겨주세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2025년부터 카페 시장에 최악의 불황이 다가올 거라고 합니다. 그럼 우린 앞으로 어떤 커피를 마시게 될까요? 유행은 계속 변합니다. 스키니 진에서 와이드 팬츠로 패션 스타일이 변했고, 힙합이 확 떠올랐던 것처럼 음악 장르도 변하고, 대만 카스테라부터 마카롱, 탕후루까지 간식도 유행 따라 변해왔죠.

커피도 마찬가지예요. 믹스커피 타 먹던 시절부터 원두를 고르는 지금까지 유행이 변해 왔죠. 최근에 유행하는 커피는 스페셜 티 커피, 그리고 저가 커피인데요. 둘 다 망할 위기에 처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 여파로 앞으로는 홈 카페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커피의 모든 기운이 지금 홈 카페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이야기는 ‘추세’. 추상적인 문제에 대해 주로 다룬다면요. 이번엔 실질적으로 수치로 보이는 문제입니다.

지금 커피 시장은 전쟁터입니다. 세계 최대 원두 생산국 브라질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원둣값이 폭등했거든요. 뉴욕 국제 상품거래소 ICE에 따르면 아라비카 원두의 선물 가격이 2024년 11월 기준 0.45kg당 3.44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80%가 올랐고, 1977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인 수치예요.

원둣값이 비싸지니 당연히 카페들은 난항인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까지 폭등해 결국 카페들은 가격 인상 카드를 쓸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내세우던 컴포즈 커피는 2,500원으로 가격을 올렸고 스타벅스도 그란데는 300원, 벤티는 600원씩 가격을 인상했죠. 이런 모습은 특히 가격에 민감한 저가 커피 브랜드에 정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내다본 건지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의 대표는 이미 브랜드를 매각했죠.

이런 와중, 최근 마침 담당 홍보사에서 신규 캠페인을 공개한다며 연락을 먼저 주셨습니다. 마침 홈 카페에 대해 조사하고 있던 중이라 도움이 될 것 같아 다녀왔는데요. 저는 뉴미디어 매거진 자리로 다녀왔어요. 글로벌 앰배서더 모델 김고은 배우님과 특별 게스트 에드워드 리 셰프님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에드워드 리 셰프님이 개발한 디저트를 다 같이 시식해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이 디저트 이야기를 왜 하냐면, 스페셜 티 커피의 실패 요인 중 ‘특별한 경험의 부재’가 있었단 말이에요? 네스프레소는 이 경험을 잡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그걸 상징하는 게 에드워드 리 라는 스타 셰프가 개발한 특별한 디저트였다고 생각하고요. 또 이 디저트, 일회성이 아니라 네스프레소 인스타와 공식 홈페이지에도 레시피가 공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타 셰프의 레시피를 집에서도 따라 해보라는 거예요. 그리고 그 특별한 경험을 네스프레소와 함께하라는 거죠.

저는 일상 속 디자인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편인데요. 대부분의 디자인에는 그에 맞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상당수가 ‘기술’ 또는 ‘문화’라는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일상의 것들을 읽으실 땐 ‘불편함을 해소하는 기술과 그 기술에 어울리는 디자인’, 그리고 ‘당시 시대상과 문화’에 초점을 맞춰보면 더욱 유익할 것 같습니다(물론 예외도 있지만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혹시 ‘수영장 타일은 왜 모두 파란색인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익숙함에 속아 파랑이 좋아 보인다

수영장 타일이 파란색인 이유는 바다가 파란색인 이유와도 같다고 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기 위해 파란색 물빛을 구현한다는 건데요.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익숙한 것에 더욱 끌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파란색으로 보이는 바닷물, 강물의 색깔을 더 잘 나타내고자 파란색 타일을 쓰는 거죠.

그렇다면 바다와 강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 빛 때문입니다. 바닷물을 유리병에 담으면 그저 투명하죠. 그래서 하늘이 바다에 반사되어 푸르게 보인다는 말도 있는데요. 이건 오해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햇빛은 총 일곱 가지 무지개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색마다 파장의 길이가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이 파장의 길이가 바로 바다의 색을 결정짓는 요소인데요. 파장이 길수록 산란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면, 빨간색은 가장 파장이 긴 색으로 산란되지 않는다는 특성 덕분에 멀리서 쏴도 잘 보이는 레이저 포인터로 사용되죠.

반대로 푸른 계열은 파장이 짧아 산란이 잘 일어납니다. 그래서 햇빛이 바다를 내려 쬘 때 파장이 긴 붉은 계열의 빛은 그대로 물 속으로 흡수되는 반면, 푸른 빛은 물을 뚫지 못하고 그 표면에 부딪혀 튕겨 나와 우리 눈으로 반사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 때문에 우리 눈에 익숙한 푸른 빛 물을 구현하려고 수영장의 타일이 파란색인 건데요. 생각해보면 파란색 수영장이라고 했을 때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건 아마 ‘실내 수영장’일 것 같아요. 실내에서는 비교적 햇빛이 적게 들어서 물을 더 푸르게 보이도록 할 장치가 필요했거든요.

파란색 아닌 곳도 있던데?

하지만 실외 수영장은 조금 다릅니다. 실외 수영장은 자연광이 직접 물에 닿아 빛의 산란 현상이 더 자연스럽게 발생하죠. 그렇기 때문에 실내 수영장처럼 타일의 색상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물이 푸르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파란색 타일은 시각적으로 더 깨끗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실외 수영장에서도 선호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타일의 색상이 단순히 심미적 이유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파란색은 심리적으로도 안정감과 차분함을 주는 색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물과 관련된 환경에서는 파란색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느낌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수영장 이용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해주고, 더욱 편안한 경험을 만들어 주는 데에도 기여하죠.

또한, 파란색 타일은 물의 오염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기에도 유리합니다. 만약 물에 이물질이 있거나 오염이 되었다면, 파란 배경 위에서 더 쉽게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이런 실용적인 이유 때문에도 수영장 타일은 주로 파란색이 사용되는 것이죠.

🔹 햄부기햄북 햄북어 햄북스딱스🍔 <햄부기를 차려오거라>

🔹 속담의 재발견! 너무나도 귀여운🌈 <우리 속담의 밈 변신>

텔러비님, ‘빌려 온 고양이 같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드는 데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아니한 채 혼자 덤덤히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라고 해요.

그 외에도 ‘토끼 입에 콩가루 먹은 것 같다’, ‘줄수록 양양’, ‘평생 소원이 누룽지’ 등 귀여운 우리 속담이 많이 재조명되고 있어요. ‘사과가 되지 말고 도마도가 돼라’라는 속담은 올해의 결심으로 삼아도 될 것 같네요.

텔러비님, 혹시 이외에도 또 다른 귀여운 속담을 아신다면 알려주세요! 😁

공간 그 이상의 순간을 전해 줄 장소를 추천합니다!

이번 주 만의 주제가 있는 공간을 확인해 보세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서울 노원구에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 전시,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등 추상 표현주의와 뉴욕화파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35점과 영상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이들의 주요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되며, 폴록의 ‘수평적 구조(1949)’ 같은 걸작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방송인 전현무의 해설이 포함된 무료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됩니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움직임과 작가들의 혁신적 시도를 탐구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유럽의 낭만을 꽃과 함께 표현하는, 프랑스가 사랑한 최고의 구상화가 미셸 앙리의 전시가 앵콜로 돌아왔습니다.

미셸 앙리라 하면 일상적인 장면 속에서 정물과 꽃을 주제로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 독자적인 화풍이 일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은 꽃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우아한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미셸 앙리의 전시는 이번 앵콜전시까지 한국에서 총 다섯 번 진행한 바 있는데, 매번 인파가 몰릴 정도로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 Editor’s Comment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브랜드 이슈를 소개합니다.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골방 영상 제작자 잭, 🐾밈서퍼 빌리

1️⃣ 케이스티파이, 앤디 워홀 한정판 컬렉션 공개
케이스티파이가 앤디 워홀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활용한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바나나, 캠벨 수프 캔, 브릴로 박스 등의 대표적인 작품을 활용해 제작되었는데요. 특히 바나나 모양의 폰 케이스는 압도적인 크기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컬렉션은 폰 케이스 7개, 비즈 스트랩, 랩탑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컬렉터 에디션 스페셜 세트(92만 8000원)까지 포함됩니다.

2️⃣ 발렌시아가, 2000년대 감성 ‘파파라치 캠페인’ 선보여
발렌시아가가 2000년대 초반의 파파라치 이미지와 르 시티백을 결합한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슈퍼모델 알렉 웩,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 패리스 힐튼 등 유명인들이 등장해 그 시절 감성을 재현했는데요. 특히 스톡 포토에서 영감을 받은 워터마크와 파파라치 사진 기법을 적극 활용하며 브랜드의 위트를 강조했습니다.

3️⃣ 루이비통, F1과 10년 파트너십 체결… 2025년 개막전 공식 명명
루이비통이 포뮬러 1(F1)과 10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5년 개막전은 ‘포뮬러 원 루이비통 호주 그랑프리 2025’로 공식 명명되었으며, F1 우승 트로피 트렁크 또한 루이비통에서 제작한다고 합니다. 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럭셔리 브랜드와 모터스포츠의 만남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애플, 사상 최고 매출 기록… 1분기 실적 180조 돌파
애플이 2024년 1분기(2023년 4분기) 사상 최고 매출(180조 8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했는데요. 애플은 주당 순이익을 두 자릿수 성장시키며, 주주들에게 300억 달러 이상을 환원했다고 밝혔습니다.

5️⃣ 라이엇 게임즈, 국외 반출된 ‘경복궁 선원전 편액’ 환수 지원
라이엇 게임즈가 일제강점기 반출된 ‘경복궁 선원전 편액’ 환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일본에서 소장자 측을 설득했고, 라이엇 게임즈가 12년째 문화유산 환수 후원을 이어오며 이번 유물의 귀환을 도왔는데요. 해당 편액은 오는 2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된 후 상설 전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