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유레터_112호 #원산지 #다이루어질지니 #김은숙작가
2025. 10. 17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일곱번째 시야가 트이는 뉴스레터, 🌏텔유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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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텔러비님.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맞이한 첫 금요일, 한 주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연휴 내내 이어지던 비가 그치고, 드디어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눅눅했던 공기 대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이제야 진짜 가을이 시작된 느낌이죠.🍂
비로 채워졌던 연휴의 아쉬움을 화창한 주말로 덜어내시길 바랍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가을의 공기를 천천히 즐겨보세요. 잠시 멈춰 숨 고르듯, 그런 시간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되어줄지도 모르니까요.
이번 주 텔유레터도 텔러비님께 작은 여유와 영감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브랜딩 디렉터 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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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묘한 원산지, 사실 국산이 아니라고? 🇰🇷
- 믿음을 선택하는 순간 <다 이루어질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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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디렉터 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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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는 정말 교묘하게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산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전혀 구분하지 못하고 속고 있고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소비하고 있는 지금 그것, 정말 국산이라고 확신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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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원산지 표기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는 첫번째 이유. 원산지 표시 제도의 허점입니다. 원산지 표시제. 국어사전 정의로는 ‘소비자에게 원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공정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규정에 빈틈이 있긴 해요. 그 빈틈이 오히려 소비자를 혼동시키는 함정이 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음식. 여러 식재료가 합쳐져 사실상 원산지를 하나로 정할 수 없는 수준임에도 국산이라고 교묘하게 눈속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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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한 기사를 보자면요. 설렁탕을 예시로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내산 한우 설렁탕’으로 표기를 해놓고 별도 작은 표시판에 보일듯 말듯 ‘호주산’, ‘미국산’, ‘육우’ 라고 기재를 해 놓은 건데요. 육수에만 한우를 사용하고 고기는 수입육을 사용하면서 국산인 양 판매를 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표기 기준은 지켰고, 한우가 들어간 설렁탕도 맞기 때문에 이건 왜곡일 뿐 불법은 아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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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원산지 표시법 시행규칙에는 ‘혼동 우려 표시’ 조항이 있긴 하지만요. 판단 기준도 애매하고, 해석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점이 크다는 게 문제로 꼽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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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석이 있었죠. 평소에도 그렇지만 특히 이렇게 명절 같은 이벤트가 있을 땐 전통시장 이용 빈도가 급격히 늘게 됩니다. 24년도 설 전날이었던 2월 9일에 반찬전문점 매출이 평상시의 7배 수준이었다고도 하고요. 전통시장 전체로 봐도 매출이 200% 넘게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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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통시장에서의 원산지 표기 문제, 심각합니다. 사실 전통시장이 죽고 있다 힘들다 말이 많긴 한데요. 작년 기사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온라인 대비 점유율이 10분의 1 수준이라고요. 그럼 전체 시장 대비로는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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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건 대한상공회의소의 소매시장 보고서인데요.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점유율은 23년 기준으로 대략 32%라고 합니다. 여기서 대략 10분의 1 하면 전통시장 점유율은 전체 시장 대비 약 3%정도 되겠죠. 이 수치가 굉장히 작아 보이지만요. 국내 소매시장 규모를 대략 500조 수준으로 평가하는데, 여기서 3%면 무려 15조 수준의 규모입니다. 어마어마하죠.
여기서 나타나는 원산지 문제가 심각합니다. 인터넷 쇼핑몰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나마 인터넷은 작정하고 알아보면 단서라도 찾을 수 있겠는데요. 전통시장 같은 오프라인은 사실 우리가 유통 과정이나 거래처를 추적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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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 추석에도 관련해서 원산지 문제가 두드러졌습니다. 시장 특성 상 안내판이나 라벨이 미흡한 경우가 흔하고, 그냥 박스나 종이에 크게 ‘국산’ 써 놓으면 별 의심 없이 믿게 된단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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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인이 값싼 중국산 대추를 버젓이 ‘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었고, 인근 나물 가게는 원산지 표시 자체를 하지 않다가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급하게 종이에 써 붙이는 장면이 적발됐다고 해요.
올해 부산에서만 원산지 위반 건수는 150건, 그중 104건이 형사입건으로 이어졌습니다.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표시를 누락해도 1천만 원 이하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현실은 현장 적발이 어렵고, 처벌보다 얻는 이익이 크다는 구조라 위반 사례는 매년 되풀이됩니다. 일부는 자백과 선처 호소로 기소유예로 끝나기도 하니, 상인 입장에서는 사실상 걸리지만 않으면 남는 장사가 되어버렸어요. 지난 설, 추석에도 3-400 개 업소가 적발됐다고 할 정도로요. 걸려도 이득이 더 큰데 굳이 원산지를 올바르게 표기할 이유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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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해결도 불가능한 부분인데요. 바로 합법의 틀 안에 있는 것들입니다. 사실 ‘합법이면 합법인 거지, 뭐 거기까지 그렇게 불만이냐?’ 라고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적어도 찝찝함을 남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렇게 한번 생각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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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재료 97%에 중국산 재료가 3% 함유된 원산지 ‘혼합’ 표기 제품 A,
- 중국에서 10년 재배해서 모든 공정 마치고 한국에서는 포장 작업만 하는 합법 국산 제품 B.
텔러비님이 보시기엔 어떤 게 더 국산에 가까워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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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재배한 생두를 한국에서 볶으면 원산지는 한국이 됩니다. 미국산 우유를 가져와 한국에서 발효 시키면 국산 치즈가 되고요. 와인도 국내에서 병입하면 국산이 됩니다.
그런데 원두, 치즈, 와인이야 오히려 수입산일 때 더 빛을 발하는 제품군이라서 이런 규정이 이슈 되지 않지만요. 이런 문제로 굉장히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업계가 있습니다.
바로 파크골프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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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일반 골프에서 변형된 스포츠로 짧은 거리와 적은 비용적 부담으로 최근 국내 시니어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산업입니다. 여기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바로 ‘채’인데요.
파크골프가 인기를 끌게 되니 일부 업체들이 파크골프채를 들여오면서 국내에서 약간만 손본 뒤 ‘메이드 인 코리아’라며 판매해왔는데요. 이걸 세관이 적발해서 시가 90억 상당의 제품이 단속됐죠. 중국산 헤드 부분과 국산 샤프트(막대기)를 결합해서 완제품에 국산 표시를 붙였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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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업계 관련자 인터뷰에 따르면, 적발되지 않은 업체가 너무나도 많다고 하고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가 일어난 P사도 모두 중국산이고 조립만 한국에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 고장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산과 조립을 서로 다른 지역에서 하면 생기는 문제가, 파크골프채 헤드 부분의 소재인 원목에 있다고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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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습도와 온도에 민감해, 환경이 바뀌면 쉽게 뒤틀리거나 갈라지기 쉽고 그래서 원재료 가공과 조립이 한 곳에서 이어져야 가장 안정적인 품질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은 표기상 원산지만 보고 믿게 되니, 이걸 교묘하게 이용한다고 합니다.
대외무역관리규정에 수입원료 국내가공 비율 51%라는 규정이 있는데, 품질 낮은 값싼 수입산을 가져다가 조립 명목으로 원래 나갈 인건비를 돌려막기 하면서 51% 비율을 맞추며 국산 딱지를 붙인다고 해요. 심지어 ‘made in japan’을 만들려고 중국에서 일본 건너 한국으로 오는 케이스도 너무나 많다고 합니다. 차라리 중국에서 모든 공정을 마치고 중국산 딱지를 붙이는 게 뭐로 봐도 가장 좋다고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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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원산지와 관련된 모호하고도 교묘한 방법이 지금도 너무나 많은데요.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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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는 트렌드만 떠먹여 드립니다. 텔러비들은 입만 벌려주세요😲
앞으로도 텔러비님께 더욱 알찬 최신 트렌드 전해드릴게요!
🎨밈팔레터 엘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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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선택하는 순간 <다 이루어질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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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비님,
저번 추석 때 보름달 보셨나요?🌕
보름달을 보며 소원 하나쯤 빌었다면,🙏 그 마음이 이 드라마랑 잘 어울릴지도 몰라요.
바로 요즘 넷플릭스에서 인기 폭발 중인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 3일 만에 400만 시청수를 기록하고 전 세계 46개국 TOP10에 올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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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도깨비, 더 글로리,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대작과 명대사를 남긴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인데요.✍️
천 년 만에 인간 세계로 돌아온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그리고 감정을 모른 채 살아온 ‘가영’(수지).😐
이 둘이 만나 펼쳐지는 세 가지 소원과 목숨을 건 내기, 그 속에서 결국 인간의 마음과 선택이 만들어내는 ‘기적’의 의미를 그려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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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는지 보다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가”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요.🤔
그래서 <다 이루어질지니>는 단순한 로맨스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인간성’의 본질이라는 것,
그렇게 끝내 좋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선한 본성에 대한 이야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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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흥미로운 포인트는,
김은숙 작가의 대표작 패러디 장면들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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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은 <더 글로리>의 ‘문동은’을 떠올리게 하는 헤어스타일과 복장으로 등장해,👩🏻 그 유명한 “멋지다, 연진아!” 대사를 패러디하며 “멋지다, 가영아!”라고 외치는 장면으로 웃음을 자아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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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속자들>의 ‘최영도’ 캐릭터로 분장해서🩹
당시의 명대사 톤을 그대로 빌려 “지켜 주고 싶게”라며
장난스럽게 패러디하는 장면도 등장했어요.😝
이렇게 익숙한 대사와 장면들이 다시 등장하니, 오래된 팬으로서는 괜히 반갑더라고요!
그 시절 드라마를 봤던 시간들이 짧게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이런 재밌는 포인트들도 많지만, 결국 마음에 오래 남는 건 이 드라마가 가진 다정한 메시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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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어질지니>에서는 기적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믿음과 선택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하거든요.
누군가를 믿는 일, 스스로를 다시 믿는 일, 그 모든 순간이 이미 ‘기적’의 시작이라는 걸 보여줘요.
“이번엔 잘될 거야.”
“내일은 좀 나을 거야.”
이런 작고 사소한 믿음들이 결국 우리 삶을 조금씩 바꿔가듯이요.
텔러비님,
보름달에 빌었던 그 소원, 혹시 아직 간절히 원하신다면
오늘도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해보세요.
“다 이루어질지니.”🧞♂️✨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의외로 꽤 힘 있는 주문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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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스토리에 죽고 스토리에 사는.
텔유의 이야기가 텔러비님에게 닿기를!
🐯리오 프로 브랜드 디깅러.
궁금한 브랜드가 있다면 언제든 문의 환영 ^ㅡ^
🎨엘리나 다채로운 밈 색깔을 모으는 디자이너!
제 팔레트엔 늘 새로운 밈이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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