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유레터_114호 #로또 #고무짜기 #고무나무 #완익 #덜익
2025. 10. 31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일곱번째 시야가 트이는 뉴스레터, 🌏텔유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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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텔러비님.
오늘은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느새 11월이 다가왔다는 사실이 조금 실감이 나지 않는데요. 개인적으로는 11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연말 분위기가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업무가 많아지는 건 덤이고요...😅
더불어 지금은 APEC의 공식 정상회담 일정이 진행 중입니다🌎 글로벌 경제와 외교 이슈가 활발히 논의되는 시기인 만큼, 국내외 시장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변화들이 예고된 만큼 남은 한 해 동안도 차분히 흐름을 보며 전략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도 텔유레터는 변함 없이 시작합니다🌱
🌎브랜딩 디렉터 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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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꿈이자 희망이던 로또가 조작이었다면? 🤑
- 🥥고무가 이븐하게 익었네요,🤔 100점. <고무 짜기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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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제든 좋으니 읽고 싶은 브랜드가 있으시다면 최하단 '답장 남기기' 탭에 남겨주세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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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는 정말 교묘하게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산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전혀 구분하지 못하고 속고 있고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소비하고 있는 지금 그것, 정말 국산이라고 확신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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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한국에서는 1947년 12월 발행된 게 처음이었습니다. 지금도 누구에게나 그렇듯(?) 목적은 돈이었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이, 우리나라 복권을 제일 처음 만든 건 대한올림픽위원회였습니다.
14회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경비가 필요했거든요. 그래서 이름도 '올림픽 후원권'이었죠.그 뒤로도 국가 차원에서 현금이 필요할 때 복권이 활용되기도 했고요. (1949년 재해 대책 자금)
1969년 한국주택은행에서 주택복권이라는 최초의 정기복권이 발행되기 시작합니다. 주택복권은 꽤 오랫동안 이어졌는데요. ‘준비하시고 쏘세요’ 라는 말과 함께 활쏘기로 추첨하는데, 이걸 본 기억이 있으시다면 적어도 요즘 Z세대는 아닌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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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각 단체나 행사에서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체육복권, 기술, 복지, 기업, 자치, 관광 등 즉석식 복권을 찍어내며 복권 시장이 활성화됩니다.
그러다 2002년, 건설교통부 등 10개 기관이 연합해서 지금의 온라인 복권, 로또를 발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주제인 그 로또가 이 로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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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3년, 로또에 처음으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21회차였는데요. 이전 회차인 19, 20회차에서는 당첨자가 각각 한 명으로, 당첨금액이 무려! 407억 원, 193억 원 수준이었는데요. 이때 당시 정부는 걱정이 됐다고 합니다. ‘당첨금이 너무 커져서 서민들의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라고요. 그래서 이때 생긴 규제가 당첨금 이월을 2회로 제한하는 거였고,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눈치를 주는 상황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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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하필이면 21회차에서 보란 듯이 1등 당첨자가 무려 스물 세 명이 나와버리고 음모론이 시작됩니다. ‘정부가 의도적으로 당첨자를 왕창 늘려서 1등 상금을 나눠먹게 했다’라고요. 텔러비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뭐 어찌저찌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요. 이때 처음 심어진 로또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자라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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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로또는 기본적으로 이런 확률을 가지고 있어요.
6/45x5/44 . . . x1/40까지 계산해서 나오는 814만 5060분의 1 확률로 1등 당첨자가 뽑히는데요. 매주 쉬지 않고 로또를 산다고 가정했을 때 ‘주’로 환산하면 16만 2901주 동안 쉬지 않고 구매해야 한 번 당첨 될 확률이고요. ‘연’으로 환산한다면 22,315년에 한 번 당첨 될 확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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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들이 보기엔 당첨자가 너무 많았거든요. 거의 매주 1등이 나오고, 심지어 1등이 열 명, 스무 명, 여럿인 경우도 많고요. 그러니까 ‘이거 누군가 일부러 돈 빼돌리려고 만든 가짜 당첨자 아니야?’ 라는 의혹이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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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혹이 커지니, 아예 기재부 복권위원회에서 설명자료를 배포한 적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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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회차 1등이 50명이나 나온 것에 대해 복권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해명을 한 건데요. 2022년 6월 14일에 배포한 자료로, 일단 제목부터 크게 ‘우연히 추첨된 결과입니다’라고 합니다.
우선 확률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보자면요. 일반적으로 로또의 회차당 판매량이 약 1억장 이상이라고 합니다. 계산에 용이하게 1억장이라고 가정하고요. 여섯 개 번호 조합이 나올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었죠. 이것도 814만 분의 1이라고 해서요. 1억장 x 814만 분의 1을 해보면 나오는 값이 12.3입니다. 즉, 회차당 1등 당첨자는 약 12명 정도가 평균 값이라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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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 현실에서는 다르다고 합니다. 이 계산식 대로 되려면 모든 사람들이 로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균등하게 나눠 가졌을 때 이야기이고, 실제로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어떤 숫자가 있을 거란 말이죠? 3이나 7, 이런 숫자도 있겠고요. 일자로 번호를 쭉 긋는 등 실제로는 유독 인기가 많은 번호 조합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인기가 유독 많은 번호 조합도 이 당시 보도자료에 함께 첨부가 되어 있는데요. 로또 구매하실 분들 참고하시라고 첨부해드릴 테니 이 번호는 피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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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료도 한번 볼까요?
아무래도 조작설이 가라 앉을 기미가 없으니까 이번에는 제목부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확실히 이야기하는데요. 아예 검증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맡겨 버립니다. 각각 추첨과정, 통계 파트를 검증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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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온 결과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는 추첨과정에 신뢰성을 저해할 만한 위험 요소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하고요.
서울대 통계연구소에서는 훨씬 더 복잡한 방법으로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2002년부터 2023년까지 1,061회차의 로또 데이터를 전부 분석했는데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이라는 통계 기법을 활용해 ‘번호가 정말 무작위로 뽑히는가’를 검정한 결과, ‘대부분의 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상 현상이 없었다’ 즉 ‘추첨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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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로또에 대한 음모론이 끊이질 않는 이유. 사실 확률적인 부분 보다도 이런 점 때문에 지금도, 앞으로도 조작설이 가라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에요.
로또 음모론의 화룡점정으로 방송사가 교체됩니다. 로또 추첨 방송은 2002년 시작부터 SBS가 16년 간 중계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2018년, 주관 방송사가 MBC로 바뀌게 됐단 말이죠? 이때 로또 음모론에 큰 변화가 생겼는데요. 정치가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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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2018년은 로또 사업권 자체가 새로 시작된 해였던 겁니다. 복권은 기본적으로 아까 보도자료를 보셨듯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주관하고요. 실무는 대신 수행할 민간 하청업체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정부 기관 협력 업체들이 그렇듯 재계약으로 이어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거든요. 18년도도 그런 해였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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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선정된 업체가 조금, 아니 많이 수상했습니다.
선정된 업체는 제주반도체를 주축으로 한 동행복권 컨소시엄.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문제가 없죠. 그런데 그 속내는 달랐습니다. 중국이 여기에 끼어들거든요.
동행복권 컨소시엄의 최대주주 제주반도체. 회사 홈페이지의 연혁을 보자면 2013년도 이름을 바꾼 걸 볼 수 있습니다. EMLSI에서 제주반도체로 말이죠. 여기까지만 보자면 뭐 크게 문제 될 게 있나 싶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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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LSI. 꽤 유명한 사건이 있었죠. 여기 기사를 보시면요. 반도체회사에서 핵심기술을 빼내 중국과 대만으로 유출한 업체의 대표와 직원들이 검찰에 구속됐다고 합니다. 피해액은 4천억 가량이고요.
이런 전력이 알려지면서 ‘중국과의 어떠한 커넥션이 우리나라 복권 사업을 뒤에서 조종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술 유출로 중국에 넘어간 회사가 어떻게 국가 복권을 운영하느냐”, “중국이 한국을 잠식하려고 한다. 이때 로또 당첨금이 중국 간첩의 활동 비용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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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현재 제주반도체의 주주명단이나 감사 자료를 살폈을 때 중국과의 어떠한 문제를 발견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이 역시 지금은 '의혹'으로 남았을 뿐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로또가 해야 할 남은 과제는 결국 지금과 같은 이미지를 탈피해야 할 건데요. 과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텔유가 생각하는 개선 방법이 영상 후반에 담겨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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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는 트렌드만 떠먹여 드립니다. 텔러비들은 입만 벌려주세요😲
앞으로도 텔러비님께 더욱 알찬 최신 트렌드 전해드릴게요!
🎨밈팔레터 엘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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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가 이븐하게 익었네요,🤔 100점. <고무 짜기 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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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비님,
요즘 인스타 릴스에서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되는 영상이 있지 않나요?
말랑말랑한 고무 덩어리를 손으로 잡아당기고 짜는 모습만 반복되는데도,
왠지 눈을 뗄 수 없는 👀
바로 <고무 짜기> 릴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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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밈은 원래 단순히 고무나무에서 나온 수액 같은 라텍스를 짜내는 영상이었는데요.
외국에서 올린 영상이지만 한국인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어느새 ‘고무 짜기 품평회’로 진화했어요. 😂
“너무 익음”, “완익 좋다”, “난 덜익을 기대했다”
이런 댓글들이 줄을 이으며 사람들은 마치 감별사처럼
‘짜는 텍스처’를 평가하기 시작했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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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 질감’, ‘말랑말랑함’, ‘적당한 익음’
이 미묘한 감각들이 화면 속에서 그대로 전해져요.
보는 것만으로도 시각, 촉각적 힐링을 주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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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사람들은 자신만의 기준으로
‘오늘의 완익 점수’를 매기기도 하고,🧑🎓💯
패러디로 이어지며 ‘짜야만 직성이 풀린다’는
고무 짜기에 중독된 사람들도 이어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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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밈의 매력은 단순한 반복 속에서 오는 안정감이에요.
복잡한 생각 없이 그저 화면을 바라보며😶
리듬감 있는 ‘쭈욱— 짜는 소리’에 빠져드는 거죠.
그 몇 초 사이에 머릿속이 잠시 비워지고,
마음이 살짝 느슨해지는 느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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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완익이 좋은데요.
그리고 고무는… 꼭 짜야 합니다. 🤭
텔러비님은 어떠신가요?
덜익의 부드러움이 좋은가요, 완익의 탱탱함이 좋은가요?🤲
오늘 하루 머리가 복잡하고 손이 바빴다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고무 짜기 영상 한 편 보며
‘쭉— 짜내는 리듬’ 속에서 잠깐 쉬어가요.
쫀득하게, 말랑하게,
그게 오늘의 힐링일지도 모르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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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스토리에 죽고 스토리에 사는.
텔유의 이야기가 텔러비님에게 닿기를!
🐯리오 프로 브랜드 디깅러.
궁금한 브랜드가 있다면 언제든 문의 환영 ^ㅡ^
🎨엘리나 다채로운 밈 색깔을 모으는 디자이너!
제 팔레트엔 늘 새로운 밈이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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