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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디렉터 리오

차이나타운이 조성된 이유: 대림

사실 당연하게도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요. 과거부터 우리나라에 중국인들이 들어와 사는 모습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정도까지 점령에 가까울 정도로 한 지역에 몰려 있는 건 2000년대 이후의 현상인데요.

1978년, 마오쩌둥 사망 이후 덩샤오핑 체제의 중국 정부는 개혁·개방 정책이라며 민간에 비교적 자율도를 부여합니다. 기존의 너무 꽉 막혀있던 것을 개혁하고, 외부와의 교류를 개방하겠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이때부터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선전과 같은 도시가 발전하기 시작하고요. 무역업 역시 개방했기 때문에 상하이, 칭다오, 광저우 같은 무역 도시들이 눈부신 성장을 보입니다.

반면 전통적으로 중공업으로 먹고 살던 동북3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은 아무런 특혜를 얻지 못했죠. 아니, 오히려 역성장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쪽 지방에 살던 사람들이 해외 이주를 도모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 2004년에 재외동포법이 개정되고요. 2007년에는 방문취업제도가 시행되면서 주거 환경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게 됩니다. 또 이때 마침 가리봉동이 균형발전촉진지구가 되면서 동네를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동시에 방문취업이 되니 이주민들은 점점 많아지는데 기존에 중심지였던 가리봉동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으니 새로운 보금처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옮겨가게 된 곳이 바로 대림인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기존 남구로 인력시장에서 멀지도 않았고요.

둘째, 대림동 특유의 부동산 구조 때문이었어요.

응답하라 1988 떠올려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주인집인 정환이네가 윗집, 세 들어온 덕선이네가 아랫집에 살죠.

대림동 대부분의 주택이 이런 형태입니다. 집주인들이 주거형 투자를 하고 있는 건데요. 집주인 입장에선 노후가 보장 된 투자처, 중국인 세입자 입장에선 일자리 가깝고 저렴한 주거지가 됐으니 상호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구조가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겁니다.

그리고 이들의 세가 2호선과 7호선을 타고 확장하면서 관악구 신림, 금천구까지 아예 서울 서남권 자체가 중국인 밀집지대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 2호선과 7호선은 나중에도 핵심이 됩니다.

차이나타운이 조성된 이유: 건대

그리고 다음은 건대. 이쪽 지역에 중국인들이 몰리게 된 건 대림때와 마찬가지로 2000년대 초반 부터 인데요. 성수동 하면 많이들 아시다시피 공업 단지란 말이에요?

그 중에서도 섬유나 가죽, 봉제 이런 사람의 노동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공장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노동자들의 이주가 많아졌고요. IMF이후에 공장들과 식당이 폐업하면서 헐값이 된 부동산을 권리금 없이 조선족과 중국인들이 매입합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인들이 이 상권을 살렸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러면서 가장 먼저 생겼다고 알려진 게 송화양꼬치고요. 꾸준히 성장하다가 2011년에는 조선족과 중국인이 운영하는 상점이 60개에 달했고, 이들이 조선족 상인위원회를 구성해서 광진구청에 직접 찾아가 동일로 18길을 ‘중국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어요. 그게 승인돼서 지금의 ‘건대 양꼬치거리’가 있는 거죠

국내 불법체류자 중 약 20% 가까이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의 불법체류자는 중국인이 85%라고 하고요.

또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선정되는 중요 요소들이 있는데요.

• 고소득 직장 위치
• 강남 접근성
• 학군

입니다. 1번과 2번이 어느 정도 겹친다고 볼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이 기준들을 그대로 중국인 커뮤니티에 적용하면 설명이 잘 안 됩니다. 한국 사람들은 고소득 직장 위치, 강남 접근성, 학군을 중심으로 집 값을 판단하지만, 중국인 커뮤니티의 선택 기준은 완전히 다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들의 강남은 대림이고, 그들의 분당은 건대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중심지가 아니라, 중국인 조선족들만의 또다른 기준이 있달까요.

🔹갑차기스러운데 유행하는 밈 소개해도 돼?😮 <갑차기스러운데 밈>

일본인 썸남이 고백을 하고, 데이트 약속도 잡고, 분위기도 좋게 이어지다가…

갑자기! 정말 갑차기스럽게!

썸남이 “갑차기스러운데 고백 취소해도 돼?” 라고 한 거 예요. 😵‍💫

당사자는 “그래” 하고 쿨하게 넘겼죠.

그런데.. 그 다음 메시지가 더 화제였어요.

“근데 널 너무 좋아했어. 정말”

갑차기 멀어지고, 또 갑차기 진심을 꺼내는… 상대방의 ‘어쩌라고..?’ 싶은 행동에

회피형도 아니고, ‘회수형’ 연애 아니냐며 난리가 났어요. ❤️‍🩹🫢

일본인이라 그 묘하게 어눌한 말투도 밈의 매력을 더했는데요,

이 사연이 퍼지자마자 SNS 곳곳에서 패러디가 폭발했어요! 🤯

귀여운 ‘성냥이’ 캐릭터 인스타 계정에서는

‘갑차기스러운데 나 입사 취소해도 돼?’ 😹

‘근데 월급 너무 좋아했어. 정말’

하고 직장인의 감성을 제대로 담아냈고요. 💼

오뚜기 X에선 ‘갑차기스러운데 이벤트 진행해도 돼?’라고

이벤트를 올리면서 바로 유행 탑승! 🚂

그리고 텔러비님,

정말 갑차기스러운데 일본 관련 밈 하나 더 소개해도 돼요?

바로… SNS 늪에 빠져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아자스’ 인데요. 🫡

일본어 ‘아리가토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를 줄인 건데,

요즘에 ‘할 말하고 마지막에 예쁘게 덮는 말’로 쓰이고 있어요. 🎁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말 다 해놓고 끝에 ‘아자스!’를 붙이는 게 포인트예요.

그러다 보니 SNS에서는

‘악플을 달아도 고소 안 당하는 법’이라며

심지어 악플마저 ‘아자스’로 끝내버리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어요. 👿

(물론… 악플은 절대 달면 안 돼요! 정말!)

그리고… 텔러비님, 또 갑차기스러운데

부탁 하나 해도 돼요?

텔유레터 매주 읽어줘요..ㅎㅎ 아자스!

근데 텔러비님 너무 좋아했어요.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