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것들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마르입니다! 최근 디저트류에서 탕후루의 계보를 잇는 두바이 초콜릿이 있죠! 텔러비님은 두바이 초콜릿을 드셔보셨나요?(맛있나요? 후기 부탁드립니다!) 달달한 데다 안에 들어있는 바삭한 카다이프가 아주 일품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두바이 초콜릿이 아니더라도 시대가 지나도 꾸준히 수요가 있는 디저트가 바로 초콜릿인데요. 우리는 대부분 초콜릿의 원료가 카카오 열매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과거의 카카오 열매가 ‘풍미가득한 진짜 카카오’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멸종된 원조 초콜릿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디자이너 마르

초콜릿은 약국에서 사세요~

초콜릿이 유럽에 처음 전래된 것은 1519년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즈텍을 방문한 것이 시작입니다. 아즈텍 황제 몬테수마는 코르테스를 신의 사자로 착각하고, 그에게 '카카오아틀'이라는 음료를 대접했는데 카카오 열매를 우린 물이었습니다. 이 음료는 오늘날 초콜릿의 시초라고 볼 수 있었죠. 유럽인들에게는 매우 독특하고 생소한 경험이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카카오는 떫고 쓰며 가루가 씹히는 식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음료를 마신 코르테스는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는 상품화할 생각을 합니다. 이후에 아즈텍 문명을 파괴하고 엄청난 황금과 카카오를 가져오면서 최초로 스페인에 초콜릿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정력에 좋다며 과장 광고를 했지만, 이후 초콜릿에 설탕을 첨가하여 그 맛을 개선한 뒤에는 스페인 왕실을 시작으로 유럽 상류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카사노바는 굴과 초콜릿을 매일 먹었으며 초콜릿은 약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현대 의학에서도 입증된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 덕분인데 천식과 기관지 질환에서 탁월하게 효과를 보였죠. 이러한 이유로 19세기만 하더라도 초콜릿은 약국에서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초콜릿’과는 맛이 크게 달랐지만요. 효과가 워낙 좋아서 전 유럽에서 유명해져버렸죠. 이 카카오의 위엄은 주어진 학명만 봐도 알 수 있었는데 ‘테오브로마 카카오’ 즉 신의 음식 카카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지금 먹는 초콜릿의 카카오 품종은 당시엔 맛이 없어서 아무도 먹지 않는 품종이었다고 합니다. ‘포라스테로’ 라고도 불리는 이 품종은 19세기까지 아마존 숲에 고립되어서 동물에게 줘도 안 먹는 카카오 열매였죠. 당시 유럽사람들이 먹던 품종은 에콰도르의 ‘나시오날’ 베네수엘라의 ‘크리올로’ 였는데 유럽인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카카오나무의 재배지가 점점 늘어나면서 카카오 농장들은 새로운 질병에 하나 둘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전염병과 질병이 나타날 때마다 나시오날과 크리올로는 점점 더 줄어들게 되었다고 해요. 

결정적으로 20세기 초 ‘마녀 빗자루 병’으로 인해 최초의 카카오 품종이었던 나시오날은 거의 멸종 수준에 이릅니다. 현재 살아남은 크리올로는 전 세계 초콜릿 생산량 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초코릿이 유명한 이유는 이 크리올로 카카오를 사용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풍미가 뛰어난 진짜 카카오들이 사라져 갈 때쯤 줘도 안먹는 포라스테로가 그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풍미와 향은 떨어져도 질병에 강했기 때문에 현재는 초콜릿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풍미를 조금 더 채워 줄 수 있는 크리올로와 포라스테로의 혼종 ‘트리니타리오’가 생산량 10%를 차지하고 있죠.

초콜릿의 모양은 고체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나오게 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고체화 기술이 나온 초기에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으나, 19세기 후반부터 ‘초콜릿 바’의 형태로 생산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형틀 주조와 포장 및 유통에 용이한 직사각형 형태를 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바 형태가 유명해진 것은 세계대전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바 형태로 초콜릿을 제작하던 기업은 네슬레, 카이에, 허쉬 등 다양한 기업이 있었지만 그중 허쉬는 미군에게 초콜릿을 납품하는 기업이었죠. 전쟁으로 모든 사업이 힘든 시기에 초콜릿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유럽의 초콜릿 회사들이 원료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생산이 더뎌질 즈음, 전 세계를 다니던 미군들이 지니고 다니던 허쉬 초콜릿 바는 빠르게 세계로 퍼진 것이죠.

이후 20세기 초 납작한 바의 형태가 아닌, 위쪽으로 솟아 두께감이 있는 사각형 모양의 초콜릿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바보다 내구성이 있으며 포장시에 잘 맞물려 보관하기에도 용이했습니다. 좀 더 두꺼워진 두께에 자사 로고를 새겨넣기에도 충분했죠. 무엇보다 블록형으로 된 형태로 분리가 용이해 조각씩 떼어내어 나눠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시작했죠. 독보적인 삼각형 형태의 ‘토블론’, 솟은 사각형이지만 각자의 형태가 있는 ‘린트 골드 바’, ‘밀카’, 좀 더 길쭉한 ‘킷캣’, 물방울 모양의 ‘허쉬 키세스’, 또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카카오 가격을 감당 못해 헤이즐넛을 섞어 탄생한 ‘누텔라’, ‘페레로 로쉐’ 등 우리에게 초콜릿의 이미지는 직사각형의 형태가 익숙하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이미 다양한 모양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픽스’ 두바이 초콜릿처럼 내용물에 차별점을 둘 수도 있고 말이죠!

단 것이 땡기는 오늘의 일상의 것들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좀 더 많은 이야기의 전문을 원하신다면, 아래의 버튼을 눌러보세요. 😁)

브랜드와 소비자의 만남, 브랜드와 부비부비 <브비브비>입니다.

각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전시를 직접 다녀오고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텔러비님만 알고 있는 브랜드와의 멋진 접점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골방 영상 제작자 잭, 🐯콘텐츠 디렉터 리오 

미국 3대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 맛있게 먹다 보면 로고에 젖소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유제품을 쓰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우유 회사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이 정도로 젖소를 내세우는 걸까요?

신념에 찬 아이스크림

밴앤제리스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 행동주의 신념에 기반한 사회 참여를 중시하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밴앤제리스는 성장 호르몬제를 투여 받은 젖소의 우유를 사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금지를 법제화하라는 사회적 요구에 앞장서기도 하죠.

이러한 밴앤제리스의 철학은 그들의 로고에도 잘 드러나는데요. 밴앤제리스의 로고에는 젖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상징합니다. 이 젖소는 신선한 재료 사용과 지역 농장과의 연계를 상징하며, 밴앤제리스의 윤리적 경영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983년, 그래픽 디자이너 우디 잭슨이 디자인한 이 로고는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요. 우디 잭슨은 미국 버몬트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그의 작품은 주로 농장 동물과 풍경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벤앤제리스는 우디 잭슨의 작품을 보고 그의 스타일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 로고 디자인을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젖소가 포함된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로고가 탄생한 거죠.

이 로고는 신선한 우유와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조하는 역할도 합니다. 밴앤제리스는 지역 농장에서 우유를 공급받아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을 지원하고 공정한 거래를 유지하고자 했죠.

전쟁을 일으킨 나라엔 팔지 않는다

이런 벤앤제리스의 윤리적 발걸음은 끝이 아닙니다. 2021년, 밴앤제리스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스라엘 총리까지 나서서 유니레버(밴앤제리스의 모기업)에 압력을 넣을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니레버는 "20년 전 밴앤제리스를 인수할 때 밴앤제리스의 경영 철학을 존중하겠다고 합의했다"며 이 결정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정도로 밴엔제리스가 얼마나 윤리에 진심인지 알 수 있죠.

그런데… 미국에선 팔고? (읍읍)

🔹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의😘 <에너지 젤 완판쇼쇼쇼>

🔹 역시 총, 칼, 활 전투 민족!💥 <파리 올림픽 한 장 요약짤>

역시 올림픽 같은 대형 이벤트가 있으면, 메가 트렌드도 함께 파생되는 것 같아요.

각종 유행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상이 빛나는 만큼 ‘총칼활’을 넘어서 다른 종목 응원으로도 밈이 확대되고 있어요. 현재까지의 파리 올림픽은 이 한 장으로 요약 가능하겠어요.

🔹 승헌쓰, 가비, 재재로 이루어진 혼성 케이팝 그룹! <가재쓰🦞>

최근 인플루언서 승헌쓰의 '컨디션 니엔조' 티셔츠가 큰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됐었죠!

오랫동안 인플루언서 승헌쓰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는 누리꾼 한 사람으로서 역시 '악마의 스타성'이라는 칭호는 이런 분들에게 주어지는 건가 싶어요.

사실 놀라운 끼로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다르게, 승헌쓰는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번 소식이 무척 기대되고도 놀라운데요.

승헌쓰에 못지 않게 스타성이 어마어마한 연반인 재재와, 스우파가 인정한 원조 '악마의 스타성' 댄서 가비가 케이팝 혼성 그룹을 결성한다고 해요. 이번 문명특급 예고편에서는 메인 보컬 승헌쓰, 메인 댄서 가비, 메인 래퍼 재재로 구성된 삼인조 우당탕탕 자체 제작돌 프로젝트를 예고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승헌쓰는 아리아나 그란데를 통채로 삼켜버린 듯한 맑고 청아한 보컬로 '이리메라 그란데', '아리아나 그란데 장산범'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한데요.
마치 오토튠을 성대에 건 것 같은 정확한 음정을 곁들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승헌쓰의 메보 데뷔를 볼 수 있다니 감격입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이 혼성 그룹의 그룹명을 깜짝 응모받기도 했어요.
최종 후보 '가재쓰'와 '재쓰비' 중에 결국 가재쓰가 67%의 득표율을 얻어 그룹명이 확정되었어요. 

가재쓰의 데뷔 무대는 괴산고추축제에서 펼쳐진다고 합니다.

8월 11일에 공개되는 다음 문명특급 에피소드가 무척 기대되네요. 😄

알로 요가의 한국 진출? 테슬라의 카라오케 마이크? AI 탑재 목걸이? 지난 한 주간 가장 인기 있고 재밌던 브랜드의 다양한 소식을 TOP5로 선정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세상 가장 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브랜드 이슈 지금 시작합니다. 😁

🎯골방 영상 제작자 잭, 👾디자이너 마르

1️⃣ 첫 번째 소식: 알로 요가, 한국 정식 론칭 예고

할리우드 셀럽들에게 사랑받는 요가 브랜드 알로 요가가 한국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블랙핑크 지수, 카일리 제너 등이 애용하고 있죠. 서울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2️⃣ 두 번째 소식: 테슬라, 차량용 마이크 'Car라오케' 출시

테슬라가 자사 차량과 자동 페어링되는 무선 마이크를 출시했습니다. 하울링 방지 기술이 적용되었고, 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재 테슬라 미국 웹사이트에서 215달러(약 29만 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차 안에서 노래방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관심 있으신가요?

3️⃣ 세 번째 소식: 나이키와 스투시의 새로운 콜라보, LD-1000 공개

나이키와 스투시의 새로운 합작품 LD-1000이 공개되었습니다. 빈티지한 실루엣에 스우시 로고로 포인트를 준 이 제품은 '샌디드 골드'와 '그린 스파크' 두 가지 컬러웨이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110달러(약 15만 원)인데요, 이 새로운 콜라보 제품 어떻게 보시나요?

4️⃣ 네 번째 소식: 아크테릭스, 모터 장착 바지 'MO/GO 파워드 팬츠' 선보여

아크테릭스가 무릎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하이킹용 바지를 선보였습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최대 13kg까지 가볍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모터는 3시간 이상 유지되며 쉽게 탈부착 가능합니다. 정가는 약 690만 원, 프리오더 시 621만 원에 구입 가능하며 2025년 말 배송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래형 하이킹 바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다섯 번째 소식: AI 탑재 목걸이 '프렌드' 출시

외로움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AI 탑재 목걸이 '프렌드'가 출시되었습니다. 하버드 중퇴생 아비 쉬프만이 개발한 이 기기는 착용자의 질문에 스마트폰 메시지로 답변을 해준다고 합니다. 현재 웹사이트에서 99달러(약 13만 원)에 프리오더 중인데요, AI로 외로움을 달래주는 이 목걸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