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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배달 시켜 드실 때 옛날에 비해 서비스라던지 그런 정이 좀 사라졌다는 생각 안 해보셨나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문제라고 하는 것도 웃기지만) 우리가 간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그 ‘시스템’ 때문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사실 이젠 서비스, 정이라고 할 것도 없이 가게 사장님들이 죽어 나가는 실정이라고들 해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그런데 배달 시켜 먹는 우리 입장에서도 배달 팁을 몇 천 원씩 내는가 하면, 배달 팁이 없어도 음식 가격이 말이 안 될 정도로 올랐죠?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요. 확실히 요즘 외식 가격은 비정상적으로 높습니다. 특히나 배달음식은 더더욱 말이죠.

2010년 출시. 최근 14살이 된 배민에 문제가 많아요. 여기서 잠깐 배민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한데, 배달의민족에 접속해보면 여러 탭 중에 ‘가게배달’과 ‘배민배달’이 있어요. 가게배달은 말 그대로 가게에서 직접 배달을 해 준다는 거예요. 옛날처럼 가게 자체적으로 기사님이 계시든, 아니면 외주 기사님을 건당 결제로 고용하든. 그러니까 이 때 배민은 단순히 ‘전단지’로서의 역할만 하는 거예요.

그런데 시스템 이용에 따른 비용 차이가 어마어마해요. 가게배달이 건당 수수료 6.8%인 반면, 배민배달은 무려 10%입니다. 정확히는 9.8%고요. 단순 계산으로, 배달 한 건에 2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배달 주문 하나 갈 때마다 2천 원씩 나간다는 겁니다.

여기서 가게 월세, 공과금, 재료비, 포장용기 가격부터 배달 팁도 부담하고 인건비도 나가고 나면 한 건에 몇 백 원씩 남거나, 아예 적자가 나버리는 상황도 발생하거든요? 이 사장님은 사실상 최저 시급도 안 나오는 거예요. 이 모든 걸 고려해서 계산되는 게 메뉴 가격인 건데, 이렇게 되면 당연히 음식값도 오르게 되는 거고요.

그리고 등장한 배민클럽. 배민사태의 중심이 바로 이건데요. 배달 무료 서비스입니다. 쿠팡의 와우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우리가 월 구독료를 배민에 지불하면 배달 팁 없이 음식값만 지불하고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서비스입니다.

엄청 좋지 않나요? 그런데 여기엔 이면이 있어요. 그리고 그 이면이 앞으로 외식 비용을 점점 늘어나게 할 게 분명한데요.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배달비 없이 받는 서비스. 그러면 당연히 구독료가 배달비로 사용되어야 하는 구조란 말이죠? 그러니까, 구독료가 배달 기사님한테 가야 하는 구조인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 우리 대신 배달비를 내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바로 가게 사장님이죠. 그럼 우리가 낸 구독료는? 다 배민이 꿀꺽 합니다. 당연히 나중엔 이 구독료도 올리겠고, 소비자 부담도 가랑비에 옷 젖듯 늘어나겠죠.

아무튼 가게 사장님들 입장으로 보자면, 이제 배민 이용 수수료는 문제가 아닌 거예요. 진짜 문제는 원래 손님이랑 나눠 내던 배달비용을 혼자 뒤집어 쓴다는 거죠.

그러니까 발생하는 문제가, 배달비는 음식 가격과 상관 없이 건당 나가는 돈이니까 한 건을 비싸게 팔 수록 유리하다는 건데요. 즉, 음식 값 자체가 오르거나 최소 주문 금액이 오르게 돼요. 최소 주문 금액을 4~5만 원으로 책정하면 주문이 안 들어올 게 뻔하니, 원래 소비자가 부담하는 만큼만이라도 음식 값 자체를 올려버리는 거예요. 보이지 않는 배달비가 음식 값에 포함되는 거죠.

이렇게 말하면 점주분들이 불쌍하게 보이는데, 뭐 실제로 불쌍한 처지가 된 것도 맞고요. 그런데 소비자들 입장도 보자면요. 배달비가 무료라고 하길래 구독료는 구독료대로 내고, 또 배달비는 배달비 대로 또 지불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거잖아요? 결국 돈은 돈 대로 배민이 다 벌고 소비자와 사장님이 서로 폭탄 돌리기 하고 있다는 겁니다.

소재를 생각하면서 매번 후보엔 있었지만 너무나 방대한 정보와 양으로 인해 “언젠간 해야지…” 하고 미뤄뒀던 이어폰, 헤드폰 편입니다. 이 둘을 합쳐서 귀에 걸쳐서 듣는 것들이라고 통칭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것들부터 이슈가 되었던 것들까지 다양하게 만나보시죠!

👾디자이너 마르

걸으면서 음악을 들어? 소니 워크맨 ‘TPS-L2’

소니의 창업주인 이부카 마사루는 음악 애호가였습니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녹음 기능을 삭제하고 재생만 가능한 카세트 플레이어를 만들었죠. 이 카세트 플레이어를 공동 창업주였던 ‘모리타 아키오’에게 보여주며 “그래도 좀 크고 무거워서 불편해. 걸어 다니면서도 들을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라고 말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여러분은 휴대용 음악 기기의 최초 격으로 등장한 ‘워크맨’을 아시나요? 워크맨은 처음에는 판매 상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소니는 소형 녹음기였던 ‘프레스맨’을 출시했었는데 마사루는 여기에 헤드폰과 같은 것을 연결해 줄 수 없겠냐고 부사장에게 부탁했고, 그렇게 나온 워크맨 시제품을 아키오가 들어보더니 꽤 괜찮은 물건이 나온 것 같아 본격적으로 밀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석 달 안에 시제품을 상품화하라는 지시를 했고 그렇게 개발진의 영혼을 갈아 넣은 워크맨이 나오게 되었죠. 단기간에 개발한 탓인지 디자인은 각진 사각형의 프레스맨과 흡사했지만 특유의 레트로한 컬러로 차이를 주었습니다.

헤드폰 또한 소니에서 개발하고 있던 ‘MDR-3’를 그대로 사용하여 출시하게 되었죠. 그때는 기록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녹음 기능이 없다면 사람들은 쳐다보지 않았죠. 워크맨은 첫 달 동안 고작 3천 대 정도가 팔렸지만 꾸준한 마케팅 덕에 일본을 넘어 전세계를 사로잡아버렸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걸어 다니면서 노래를 듣기 시작했고 워크맨은 음악 시장에 큰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죠. 라붐의 헤드셋 씬부터 가오갤 스타로드의 애착품까지 세대를 거쳐 온 영화에서도 워크맨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시대를 풍미하고 강한 파급력을 일으킨 워크맨이었습니다.

일명 ‘콩나물 대가리’ 무선 이어폰 출시

이어버드부터 줄 이어폰 중 내구성 끝판왕으로 소문난 이어팟까지 애플은 기기뿐만 아니라 이어폰 만들기에도 진심이었습니다. 삼각형에 둥근 형태를 더한 오픈형 이어폰의 모양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현재의 이어팟까지 유지되고 있을 정도로 훌륭한 디자인입니다.

그런데 2016년 애플은 대뜸 무선 이어폰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어팟에서 헤드만 남아있고 줄만 사라진 형태의 ‘에어팟’이었죠. 당시엔 다들 입을 모아서 ‘콩나물 대가리’라며 비난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선 이어폰이 보편적이지 않던 때라 더욱 반감이 컸을 수도 있었겠죠.

게다가 이어팟이랑은 비교도 안 될 만큼 획기적으로 비싼 가격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16만 원 정도로 기억하는데, 당시 주로 쓰던 이어팟은 2만 원이 채 되지 않았으니깐 말이죠. 하지만 비난하던 여론과는 다르게 출시와 동시에 매진이 됐습니다.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이 된 건 물론이고 웃돈을 얹어서 파는 리셀러들도 넘쳐났죠. 중국이나 미국은 에어팟이 보였다 하면 일단 전부 사고 봤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비난받던 콩나물 대가리는 무선 이어폰 시장을 활짝 여는 열쇠 같은 역할을 한 셈입니다. 

헤드폰이 70만 원이라고?

에어팟에 이어 아이폰에서 내놓은 에어팟 맥스(네, 헤드폰입니다), 이 녀석도 말이 많았습니다. 콩나물 대가리에 이어 무척 비싼 헤드폰까지… 확실히 “애플은 괜히 애플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는 모두가 비난하지만 결국은 대부분 사용하는 추세가 되니까 말이죠.

요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이라면 대부분 30~40만 원대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70만 원대에서 시작하죠. 😇 2020년도에는 “참나, 아니 아무리 예쁘고 감성 넘친다고 하지만 누가 헤드폰에 769,000원을 쓰겠습니까. 음질이 겁나 좋은 것도 아니고 겨울에는 또 겁나 추운 티타늄 재질인데. 티타늄 특유의 만지는 순간 체감 온도 -2도 더 내려가는 거 아시죠?”라고 다들 생각했습니다만...(더 자세한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아래 전문 보기를 눌러주세요😆).

🔹 안재욱 님은 참석했는데 김흥국 님은 참석 못한 🤵👰 <조세호 결혼식>

🔹 로제님 버스로 멜론 1위하고 커리어하이 찍은 브루노마스⁉️ <Apt.>

전국의 수험생 비상🚨 

브루노 마스가 태극기를 흔들며 아파트와 건배를 외치는 이 노래! 중독성이 엄청난데요.

저도 한참이나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이번 주 레터를 마감하고 있답니다.

마침 불금이고 한데, 오늘 "텔러비님이 좋아하는 랜덤 게임" 한 판 어떠세요? 😎

크롬하츠의 두루마리 휴지부터 지미 존스의 한국 진출 소식까지,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브랜드 뉴스를 TOP5로 소개합니다.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골방 영상 제작자 잭, 👾디자이너 마르

1️⃣ 첫 번째 소식: 명품 두루마리 휴지는 얼마일까요?
크롬하츠가 명품 두루마리 휴지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에는 크롬하츠의 상징적인 말발굽 로고와 매티 보이의 특별한 프린팅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격은 약 52만 원으로, 독특한 집들이 선물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두 번째 소식: 파텍필립이 25년 만에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파텍필립의 새로운 라인업은 ‘큐비투스’로, 각진 45mm 팔각형 케이스와 사각형 다이얼이 특징입니다. 주로 노틸러스 모델에 사용되던 엠보싱 다이얼이 적용되었으며, 가격은 5,600만 원부터 1억 2,000만 원까지입니다. 럭셔리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3️⃣ 세 번째 소식: 알로 요가의 새로운 앰버서더는 누구일까요?
알로 요가가 내년 4월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앰버서더로는 BTS의 진이 선정되었으며, 알로 요가는 이미 전속 모델 지수와 카일리 제너, 켄달 제너 등이 애용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4️⃣ 네 번째 소식: 더 얇은 갤럭시 Z 폴드가 출시된다는 소식입니다
삼성은 10월 21일에 새로운 갤럭시 Z 폴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예고 영상에서는 초대장 봉투 안에 갤럭시 Z 폴드가 포함된 내용이었으며, 새로운 제품인 '갤럭시 Z 폴드 6 SE'는 기존 12.1mm에서 10.6mm로 더욱 얇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 다섯 번째 소식: 미국 대표 샌드위치 브랜드 지미 존스가 국내에 진출합니다
10월 24일, 서울 강남에 아시아 최초의 지미 존스 매장이 오픈됩니다. 오픈 기념으로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시그니처 샌드위치를 무료로 제공하며, 지미 존스 굿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