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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터는 한국인들이 게임을 잘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왕 화제가 나온 김에 언젠가는 다루고 싶었던 게임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여러분은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초등학생 1학년 때부터 메이플을 했을 만큼 게임에 진심인 편입니다. 생각해 보니 저의 일상에서 가장 가깝게 있는 것이 게임이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제가 사랑한 디렉터, 이와타 사토루 씨가 계시던 ‘닌텐도의 타이틀’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전문에는 ‘마리오 시리즈’와 ‘젤다의 전설‘ 이야기도 있어요)!

👾디자이너 마르

닌텐도조차 기대하지 않았던, 동물의 숲

동물의 숲은 지금의 슈퍼마리오 월드 지역 디렉터인 ‘에구치 카츠야’와 디자인 디렉터 ‘노가미 히사시’ 둘의 열정과 고민 끝에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그들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게임, 부모가 플레이한 뒤에도 아이가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원했습니다.

하지만 동물의 숲을 개발할 당시 닌텐도의 상황은 굉장히 힘들었다고 해요. 닌텐도 콘솔기기였던 닌텐도 64는 타사의 콘솔기기에 비해 뚜렷한 장점이 없었고 2000년대 콘솔기기의 패왕인 플레이스테이션2까지 등장하면서 완전한 암흑기를 맞았죠. 이런 와중에 신작을 개발하는데 액션성도 없고 스토리도 엔딩도 없는 게임을 수뇌부에서 반가워할 리가 없었습니다.

당시 주변에서 그들을 말리기도 했지만 당시 닌텐도의 4대 사장인 ‘이와타 사토루’는 “여태 본 적 없는 형태의 독특하고 재밌는 게임이다”라고 격려해주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개발진들은 확신을 가지고 개발에 임할 수 있었죠. 참고로 4대 사장인 이와타 사토루는 엄청난 겜돌이에다가 개발자 출신이라 게임에 항상 진심이었다고 하네요.

동숲이 원래는 던전 탐험 RPG...?

그렇게 닌텐도의 새로운 기기 ‘64DD’ 를 기준으로 잡고(이때는 콘솔기기의 용량이 넉넉하지 않아서 기기용량을 기준으로 게임을 기획하곤 했습니다) 동물의 숲이 기획되기 시작했죠. 동물의 숲 초기 기획은 커다란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여러 명이 던전 탐험을 하며 전투하는 RPG였습니다. 네? 가족이 다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만 했지 아직 힐링 게임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하지만 64DD 기기 발매에 있어 차질이 생기고 늦춰지면서 개발진은 기획을 변경해야 했습니다. 부랴부랴 마을 하나 정도를 꾸리고 전투 요소를 뺀 게임으로 2001년에 출시하게 되죠. 이때만 하더라도 난생처음 보는 기획과 컨셉에 급하게 방향성을 꺾은 게임이 잘 될 리가 없다는 시선이 만연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대다수였는지 지금이야 시리즈 타이틀(모여봐요, 튀어나와요, 놀러 오세요)이 있지만, 그때는 후속작이 명확하지 않아 이름도 그냥 ‘동물의 숲’으로 초기 수량도 적은 편인 20만 장만 찍어냈다고 합니다. 근데 기대는 안 했어도 마케팅은 공격적으로 펼친(?) 닌텐도 덕분에 주로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어 초기 수량은 빠르게 매진 되었다고 하네요.

이후의 타이틀도 상승세를 타고 나쁘지 않은 성과들을 보이다가 2005년 우리에게 동물의 숲을 각인시켜 준 시리즈 닌텐도 DS 시리즈인 ‘놀러 오세요 동물의 숲’이 발매되었습니다. ‘휴대용 닌텐도’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1175만 장이 판매되었죠. 이후 2019년 출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0 3월에 출시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또 한 번의 전설을 쓰게 됩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믿고 쓰는 콘솔기기였고 코로나로 외출하지 못하던 시기에 집에서 할 수 있는 귀여운 힐링 라이프는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줄을 서면서 동숲 타이틀을 샀었는데 그 엄청났던 열기가 기억이 납니다.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닌텐도 판매량 1위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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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발을 들이기 시작하면 그 여행지는 수명을 다했다’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말은 동아시아 여행객들에게 보이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인이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에 발을 들이고, 그 다음은 한국인, 마지막으로 중국인이 방문하게 되죠. 그런데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그 여행지는 혼잡해지고, 조금씩 원형을 잃게 된다는 웃픈 정설이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리오

이런 현상은 브랜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첫 번째로 중국에서 인기가 급증하면 가품, 일명 ‘짝퉁’이 넘쳐나기 시작하죠. 두 번째로 브랜드들이 점차 중국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희소성과 고유함이 사라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 시켜드릴 브랜드는 오히려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고 한국으로 역진출한 브랜드인데요. 준지입니다.

준지는 어쩌면 한국 패션 브랜드가 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쉬인’이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 패션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국내 패션 기업들은 오히려 프리미엄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역공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고, 국내보다 높은 가격 정책을 내세움과 함께 할인 없는 ‘노 디스카운트’ 전략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준지는 중국 최고 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는 SKP 베이징·청두점에 20평 이상 규모인 팝업 매장도 열었습니다. 중국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는 브랜드 중에는 F&F가 운영하는 브랜드 'MLB'도 있죠. MLB는 중국인이 한국을 관광할 때 필수 쇼핑리스트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중국 시장에서 한국보다 높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이 브랜드는 한국 내에서도 갤러리아 명품관에 단독 매장 하나만 운영하던 고가 남성복 브랜드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직 생소한 편이었죠. 하지만 중국 상류층의 20~30대 젊은 고객들은 한국을 방문해 똑같은 제품을 깔 별로 몇 벌씩 구입해갔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4년, 이 브랜드는 마침내 중국 상하이 럭셔리 하이엔드 백화점인 REEL 상하이에 첫 단독 매장을 열며 공식적으로 중국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준지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철학 중 하나는 스트리트 테일러링인데요. 준지의 창립자인 정욱준 디자이너는 전통적인 남성복 실루엣을 재해석하여 과감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트리트 웨어와 결합시킨 것이죠.

그의 디자인은 전통적인 형태를 해체하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립해 독창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준지를 현대적인 아방가르드 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하며 준지만의 스타일을 만들었죠. 그는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우영미’에 이어 두번째로 2013년 파리의상조합 정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런 준지가 이번에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팝업을 열었습니다. 이번 팝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평소 준지의 가격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제품 가격이 평소 준지 제품의 1/2 또는 1/3 정도였지만 여전히 준지 특유의 독창적 디자인은 그대로였습니다. 다만, 일부 상품에서는 그 가격만큼 약간의 퀄리티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준지의 강렬한 그래픽 프린트와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패션과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유니크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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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따뜻하다고? 😛 <‘수능 한파’ 없는 수능>

그래서인지 ‘수능 한파’라는 표현도 생겼죠.

이번 수능은 다행히도(?) 한파가 없었습니다.

아침 10도 안팎의 온도에, 오후에는 심지어 비까지 내렸어요!

지난 주에는 체감온도가 영하까지도 내려가고 했는데 말이죠?

모처럼 한파 없는 수능이었던 만큼, 많은 수험생 분들께서 따뜻한 날씨에 힘입어 좋은 성적 거두셨기를 바라봅니다. 😎

🔹 볼거리 즐길 거리의 축복이 끝이 없네! 🤩 <수능 시즌 추천 콘텐츠>

눈치 채셨나요? 오늘은 수능 특집입니다!

수능 날엔 비행기도 멈추는 대한민국에서 산다면, 수능 전 후로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와 각종 혜택들 놓칠 수 없죠.

저 때는 수능 수험표 들고 가서 받는 미용실 할인이 국룰이었는데요. 😚

각종 기업들의 마케팅도 수능 시즌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어서, 올해는 어떤 행사가 있는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수험생뿐 아니라 성인도 수능철 기분 낼 수 있잖아요?

수능 한파를 피해가는 따뜻한 가을 날씨와 단풍도 즐기고, 할인도 야무지게 얻어갈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고 해요.

바로 롯데월드의 메가위크 소식입니다. 롯데월드가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메가위크' 특가 행사를 한다고 하네요! 성인도 놀이공원 혜자핑으로 즐길 수 있으니 한 번 도전해보세요. 😚

그리고 집순이 분들께도 반가운 소식이 있죠!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기묘한 이야기> 시즌 5 2025 티저를 기습 공개했어요!

넷플릭스 근본 콘텐츠인 만큼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을 마친 후 긴긴 겨울방학에 보며 즐기기 딱 좋은 콘텐츠라, 지금 기습 공개를 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날씨는 점점 쌀쌀해지고 있지만 핫한 콘텐츠들 정신 없이 즐기다 보면 올 겨울도 따뜻하게 지나갈 것 같네요. 텔러비님도 수능 시즌 혜택과 콘텐츠 열차에 탑승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 

강동원의 패션 브랜드부터 PS5 피자워머까지,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브랜드 뉴스를 TOP5로 소개합니다.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골방 영상 제작자 잭, 👾디자이너 마르

1️⃣ 첫 번째 소식: 강동원이 메인 모델로 등장한 패션 브랜드가 화제입니다
이름은 나니머스에이에이로, 강동원의 패션 철학이 담긴 브랜드입니다. 강동원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으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AA 로고는 그의 영문 이름 중 W를 뒤집어 표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상 속 후디는 39만 8천 원, 캡은 4만 8천 원으로, 강동원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지금 공유해보세요!

2️⃣ 두 번째 소식: 놀라운 토요일에 놀라운 게스트, 아리아나 그란데 출연
아리아나 그란데가 영화 위키드 홍보를 위해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합니다. 그녀는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았으며, 영화는 20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출연하는 놀토는 9일 토요일 방송되니, 가족과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떤가요?

3️⃣ 세 번째 소식: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을 강제로 비공개로 전환
메타는 19세 미만 청소년 계정의 자동 비공개 전환 방침을 내년 1월 국내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청소년은 이미 팔로우 관계인 사람과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부모는 자녀의 앱 사용 시간 제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방침은 사이버 폭력 및 딥페이크 성착취물 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4️⃣ 네 번째 소식: 네이버의 새로운 배송 서비스, 지금배송 공개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공개할 새로운 배송 서비스 지금배송을 발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배송하는 초고속 배송 시스템으로,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옵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에 맞선 네이버의 도전에 주목해보세요!

5️⃣ 다섯 번째 소식: PS5로 피자를 데워보세요!
피자헛 캐나다가 PS5의 배기열을 활용한 피자 보온 장치 피자워머를 공개했습니다. 게임 중에도 따뜻한 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이 장치는 브랜드 홍보용으로 제작되었지만, 피자헛은 3D 프린팅 설계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PS5와 피자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 소식을 공유해보시고 반응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