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유레터_92호 #편의점 #색채심리학 #정서불안김햄찌 #햄찌 #햄스터
2025. 5. 23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일곱번째 시야가 트이는 뉴스레터, 🌏텔유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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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텔러비님.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생활 10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수많은 팀원이 트로피를 위해 팀을 떠났을 때, 혼자 끝까지 남아 이뤄낸 우승이었죠. 쉽지 않은 시간을 묵묵히 견디며 만들어낸 결실🏆버티는 것도, 믿고 기다리는 것도 결국 큰 힘이 된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네요. 그럼 오늘도 텔유레터 시작하겠습니다⚽
🌎브랜딩 디렉터 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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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버거 가게는 왜 다들 빨강, 노랑일까? 🍔
- 하나하나 내 얘기 같은.. 릴스 천만 조회 주인공?🐹 <정서불안 김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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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브랜드 이야기는 유튜브에서도 연재 중이니, 관심 있으시다면 구독까지! 해주실 거죠?!
그리고, 언제든 좋으니 읽고 싶은 브랜드가 있으시다면 최하단 '답장 남기기' 탭에 남겨주세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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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집 근처엔 편의점이 몇 개인가요? 저희 집 근방엔 다섯 개가 넘는데요. 며칠 전, 집 근처 편의점에 ‘점포정리 40~60%’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처음엔 그냥 재고를 정리하나 싶었는데, 며칠 뒤엔 진열대가 빠지더니 냉장고 안도 텅 비어 있었어요. 유동인구 많은 동네 장사로 10년 가까이 영업하던 곳이었습니다.
또, 역 바로 앞. 가장 장사가 잘돼야 할 입지인데도 손님이 없는 편의점도 있습니다. 24시간 영업인데 상품 위에 먼지가 쌓일 정도죠.
편의점이 위기라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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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편의점은 많을수록 좋다고들 했습니다. 뭐 지금도 마찬가지죠. 이젠 건물 1층에 GS25, 골목 안쪽에 CU, 길 건너엔 세븐일레븐. ‘굳이?’ 싶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편의점이 여럿 있는 풍경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 입장에선 너무 큰 장점이죠. 어디서든, 언제든, 뭐든 살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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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장점이 점주들에겐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일은 일대로 하면서 돈이 안 된다는 건데요. ‘편의점에서 돈 벌려면 알바를 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러니까 문제는 본사 배불리기 때문이었어요. 유통 마진, 그리고 과다한 출점 때문이죠.
물건은 팔리는데, 정작 남는 게 없습니다. 본사는 안정적으로 떼어가고, 점주는 변동 리스크를 떠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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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 구조입니다. 본사가 가져가는 건 단순히 로열티만이 아니라는 거예요. 물류 마진, 광고비, 판촉비, 운영비용까지 모두 가맹점에서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일부 브랜드는 행사 상품조차도 본사의 ‘프로모션’이란 이름으로 비용을 분담시키곤 하죠.
상품 하나 팔았을 때 남는 10~15% 마진 중에서 전기세, 인건비, 임대료를 빼면 남는 게 거의 없습니다. 사장님이 낮에는 물류 받고, 밤엔 카운터에 서 있어도 하루 10시간 넘게 일해서 겨우 본전 치기인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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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각한 건, 점포 간 과잉 경쟁입니다. 동일 브랜드끼리도 100m 이내에 출점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요. 같은 브랜드인데도 서로 출혈 경쟁을 하는 거죠. 본사 입장에서는 그저 총 매출만 높아지면 이익이니까 적극적으로 출점을 권장하지만, 점주는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실제로 일부 점주는 ‘내 바로 옆 건물에 같은 브랜드 점포가 생겼다’는 하소연을 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우리나라 편의점 분포는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편의점 종주국(?) 일본, 일본도 편의점 참 많은데요. 2024년 기준, 일본은 약 5만 5,000여개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랑 비슷하죠. 그런데 인구는 무려 1억 2천만 명이 넘습니다. 대강 계산했을 때 일본은 인구 2,200명당 편의점 하나, 우리는 900명당 하나입니다. 밀도 면에서는 우리가 두 배 이상 많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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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편의점은 더이상 출점을 통한 이익 확대는 바랄 수 없는 지경인데요. 편의점 본사들도 전략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수가 아니라 질. 출점보다 리뉴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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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색과 간판 교체부터 매장 내 구조부터 진열대, 냉장고, 휴게 공간까지 싹 다 바꾼다고 해요. 작년엔 800여 개 점포가 참여했고, 올해 1~4월 사이에만 500여 개가 추가로 리뉴얼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말까지는 1,200개 점포 참여가 목표라고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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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도 ‘뉴웨이브 모델’이라는 새로운 가맹 형태를 도입했는데요. 공간 디자인과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상권 맞춤형 상품 구성을 시도하는 방식이죠. GS25도 소비자 설문을 바탕으로 매장 구성, 상품 전략, 서비스 방식을 전면 재정비 중입니다.
중요한 건, 이게 ‘예뻐 보이기’ 위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점포를 늘리는 방식이, 점주들에겐 안 좋았어도 본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면요. 이젠 본사까지 갉아먹는 중이라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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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외국인을 겨냥한 전략도 동시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CU가 AI 통역 서비스, 외국인 비자 대행 서비스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가, 하면 GS25는 환전 키오스크와 선불카드 발급을 연결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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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상 속 디자인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편인데요. 대부분의 디자인에는 그에 맞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상당수가 ‘기술’ 또는 ‘문화’라는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일상의 것들을 읽으실 땐 ‘불편함을 해소하는 기술과 그 기술에 어울리는 디자인’, 그리고 ‘당시 시대상과 문화’에 초점을 맞춰보면 더욱 유익할 것 같습니다(물론 예외도 있지만요!).
🐯콘텐츠 디렉터 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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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햄버거 가게는 왜 다들 빨간색인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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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빨강과 노랑은 햄버거의 핵심인 케첩과 머스터드를 가장 직관적으로 상징하는 색입니다. 햄버거가 생소하던 1980년대, 브랜드들은 이런 색상 전략을 통해 햄버거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각인시키려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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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단순 상징 이상의 효과를 가졌습니다. 색채 심리학에 따르면 빨간색은 사람의 시선을 단번에 끌고, 식욕을 자극하며, 활력과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색입니다. 노란색은 생기, 기쁨, 따뜻함의 이미지를 줍니다. 그리고 이 두 색을 조합하면 ‘금방이라도 한 입 베어물고 싶은’ 감각을 만들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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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닙니다. 빨강과 노랑으로 꾸며진 매장은 회전율을 높이는 데도 탁월합니다. 밝고 자극적인 색은 공간을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 아닌, ‘빨리 먹고 나가야 할 곳’으로 느끼게 만들죠. 반면, 카페처럼 우드 톤과 파스텔 색조로 꾸며진 공간은 자연스럽게 여유와 휴식을 연상케 합니다. 같은 음식점이라도 색이 다르면 이용 방식이 달라지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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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브랜드가 이 공식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쉐이크쉑'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은 빨강도, 노랑도 아닌 ‘초록색’을 내세웁니다. 로고도 매장도 자연과 건강을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통일돼 있죠.
왜일까요? 쉐이크쉑은 기존의 ‘패스트푸드=정크푸드’ 이미지를 거부하고, 건강하고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추구합니다. 초록색은 채소, 친환경, 건강식을 연상시키기에 그들의 전략과 완벽히 맞아떨어집니다. 전통적 색상 전략을 의도적으로 피하면서도, 오히려 그 차별성이 브랜드를 돋보이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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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브랜드의 색상 전략, 단순한 미적 선택이 아닙니다. 소비자의 인식과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빨강은 시선을 끌고, 노랑은 발걸음을 재촉하며, 초록은 믿음을 줍니다. 이런 색의 힘은 무의식 속에서 작동하며 우리의 기분, 판단,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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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의 간판색 하나로도 그들의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타깃을 유추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색에는 ‘기억’을 각인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저에게 맥도날드의 빨강과 노랑이 어린 시절의 설렘과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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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장 신선하고, 제일 따끈한 트렌드만 골라왔어요🥳
진짜 맛있는 트렌드만 고집합니다. 취향 따라 한 입 하세요!
🍽트렌드 미식가 홍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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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시달린 마음, 햄찌가 달래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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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비님, 이렇게 귀여운 햄찌 보신 적 있으신가요?
릴스 조회수 1,000만을 찍은 작은 햄찌 한 마리 <정서불안 김햄찌>를
오늘 함께 찍먹해보려 합니다. 🐹
플레이팅은 제가 할테니, 숟가락만 들고 오세요 텔러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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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 점점 잦아지니, 기분도 함께 흐려지는 요즘이에요. 🥲
그럴 때 필요한 건 바로… 귀여움 한 스푼! 🥄
심지어 이 햄찌는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뜻밖의 스트레스 해소 밈으로도 활약 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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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았다는 전설의 김.햄.찌.
초반에는 간단한 밈 패러디 수준으로 가벼운 영상이 올라왔었지만, 점점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전해 지금의 사랑스러운 외모에 반전 매운맛을 장착한 햄찌가 탄생!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는답니다. ✨
특유의 재치 있는 표현력과 묘한 시니컬함도 김햄찌의 매력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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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김햄찌지만,
특히 K-직장인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며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 。o ( 웅성웅성. 나 김햄찌 사랑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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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 외에도 다이어터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귀여운 영상도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다짐했지만, 고소한 탄수화물 앞에서 조용히 항복한 나...🍜
그런 경험, 텔러비님도 한 번쯤 있으시죠?
속으로는 늘 외칩니다.🗯
”맛있으면 0칼로리니까!”
그런 모습들을 너무 잘 표현한 김햄찌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뜨끔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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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불안 김햄찌> 영상 하나하나가 왜 이렇게 다 내 얘기 같죠?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공감했던 영상은 바로 ‘로또 당첨 시뮬레이션’입니다. 💸
저도 종종 ‘로또 당첨되면 뭐하지?’하고 늘 상상합니다.
월요일에 로또를 사고 나면, 토요일 저녁 추첨 시간 전까지
혼자만의 행복 회로를 돌리며 아주 잠깐의 상상 속 부자 라이프를 즐기죠. 💭
일요일부터는 다시 현실로 돌아오지만요. 🫠
제 속마음을 그대로 비추는 듯한 햄찌의 모습에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캐릭터에 공감하고 즐기며, 사랑하게 되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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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비님께 이번 레터에 귀여운 **<정서불안 김햄찌>**를 소개해 드리면서
트렌드 체크는 물론, 읽으시는 동안 소소한 힐링의 시간도 되셨길 바랍니다. 😉
너무 귀엽다 보니 자꾸만 캡처하게 된 김햄찌!
텔러비님께도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지막 후식처럼 짤줍 한 아름 담아드려요.
<정서불안 김햄찌> 짤이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에게도 살짝 공유하시며
텔유레터도 한 입 권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가오는 주말, 텔러비님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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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스토리에 죽고 스토리에 사는.
텔유의 이야기가 텔러비님에게 닿기를!
🐯리오 프로 브랜드 디깅러.
궁금한 브랜드가 있다면 언제든 문의 환영 ^ㅡ^
🎯잭 골방 영상 제작자.
이번 주 가장 하입한 브랜드 소식 알고 싶어?
🍽홍조 트렌드 미슐랭 평가원
진짜 맛있는 트렌드만 고집합니다. 취향 따라 한 입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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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YOUR WORLD 협업문의 tellyourworld0708@gmail.com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638-39 텔유어월드 02)6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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